보건의료노조 강원본부, 24~25일 파업 철회…'조정안 수용'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최근 쟁의조정신청 보고 및 향후 계획 발표.(뉴스1 DB)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최근 쟁의조정신청 보고 및 향후 계획 발표.(뉴스1 DB)

(강원=뉴스1) 한귀섭 기자 = 한림대 춘천성심병원, 도내 의료원들이 오는 24~25일 총파업이 철회됐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강원지역본부는 전날 오후 10시쯤 중앙노동위원회 조정 회의에 중앙노동위원회의 조정위원들의 조정안을 제출, 이를 수용하는 것으로 중앙교섭을 마무리 지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국 지방의료원은 임금 및 상여금을 2025년 공무원기본급만큼 인상하는 안으로 조정했다.

하지만 강원도 5개 의료원은 경영난으로 인해 임금인상 지급 시기를 현장과 별도 논의키로 했다.

24일과 25일 예정됐던 5개 지방의료원(강릉·속초·삼척·영월·원주)의 총파업은 철회됐다. 전날 한림대춘천성심병원도 23일 교섭을 완료하고 파업을 철회했다.

보건의료노조 강원본부는 “강원도 5개 의료원은 현재 심각한 경영난에 직면해 있다. 이로 인해 이번에 합의된 임금 인상분의 지급 시기는 현장별로 다시 논의해야 하는 안타까운 상황에 놓여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 본부는 도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현장으로 돌아가지만, 이는 공공의료 강화와 처우개선을 위한 투쟁을 멈춘다는 뜻이 아니다”고 밝혔다.

han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