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경찰, 새치기 유턴·꼬리물기 등 5대 반칙 운전 근절 '총력'

"7~8월 홍보·계도 후 9월부터 강력 단속"

강원경찰청 전경./뉴스1

(춘천=뉴스1) 이종재 기자 = 강원경찰청이 안전한 교통문화 조성을 위해 연말까지 '5대 반칙 운전' 행위를 근절하기 위한 도로 위 교통질서 확립 대책을 시행한다고 15일 밝혔다.

강원경찰에 따르면 5대 반칙 운전은 △새치기 유턴 △지정차로위반 △꼬리물기 △끼어들기 △비긴급 구급차 법규 위반 등 운전자들이 중대하지 않다고 생각해 차량 소통과 안전에 지장을 주는 교통질서 위반행위다. 강원경찰은 그 계도·단속을 통해 법질서를 확립해 간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경찰은 춘천 12곳, 원주 10곳, 강릉 14곳 등 총 103곳의 주요 교차로 및 교통 법규 위반 우려 장소를 선정해 교통 법규 위반을 조장하는 불편한 시설을 개선할 계획이다. 경찰은 교통안전 현수막, 도로 전광판(VMS) 등을 통한 홍보활동도 하기로 했다.

경찰은 강원도, 한국도로교통공단 등 유관기관과 함께 시행 중인 '도민이 함께하는 교통 불편 시설개선 공모전'을 이달 말까지 연장 운영해 교통 불편 민원 장소도 추가 발굴할 예정이다.

강원경찰은 "교통 싸이카, 암행순찰차, 단속용 캠코더 등 가용경력과 장비를 동원해 내달 말까지 도로 위 무질서 행위에 대한 집중적인 홍보·계도도 병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위반차량 발견시엔 현장 계도 및 법규준수 안내장 배부 등 조치를 하고, 현장 교통상황이 어려운 경우엔 영상 채증 후 사후 경고장을 발부할 예정이다. 아울러 9월부턴 본격적으로 단속한다는 방침이다.

강원경찰청 관계자는 "5대 반칙 운전은 타인 안전을 침해하는 행위"라며 "모든 운전자가 교통질서 준수에 자발적으로 동참해달라"고 말했다.

leej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