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름마치 등 국악 명인+팝핀현준 총출동…춘천서 굿판 열린다
- 한귀섭 기자

(춘천=뉴스1) 한귀섭 기자 = 국내 최대 규모의 무형유산 특화 공연 ‘굿GOOD보러가자’가 11년 만에 춘천을 찾는다.
13일 시에 따르면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는 31일 오후 7시 30분 ‘굿GOOD보러가자 춘천’ 공연이 열린다.
이번 공연은 국가유산청이 주최하고 국가유산진흥원과 춘천시가 공동 주관한다. 시는 높은 경쟁률의 공모를 거쳐 서류심사와 현장실사 끝에 개최지로 선정됐다.
공연은 전석 무료로 진행된다. 사회는 배우이자 판소리 이수자인 오정해가 맡는다. 예매는 14일 오후 2시부터 춘천문화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무료로 가능하다.
이번 공연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20주년을 맞은 강릉단오제보존회의 ‘축원’을 시작으로 가야금 산조 및 병창 보유자 이영희 명인이 깊은 울림을 전하고 단막극 ‘놀부막’의 강민수·채규룡이 흥과 해학을 더하며 전통의 결을 완성한다.
이어지는 무대는 전통과 현대의 경계를 허문 크로스오버 공연이다. 팝핀현준과 국악인 박애리 부부는 춘천 무대에 처음 함께 올라 국악 퍼포먼스를 펼친다.
지난 2014년 춘천 공연에 출연한 전통연희단 ‘노름마치’는 정선아리랑 명인 전제선과 함께 특별 무대를 꾸민다. 청년 예술인 ‘추리밴드’, ‘The 세로’도 흥겨운 무대로 공연의 열기를 더한다.
공연 전날인 30일에는 강원대 어린이병원에서 사전 행사 ‘찾아가는 굿GOOD보러가자 춘천’이 펼쳐진다.
시 관계자는 “굿보러가자는 전통예술의 정수를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대표 공연”이라며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전통문화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han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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