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대-강릉원주대 이어 강원도립대와도 통합 추진

강원대학교와 강원도립대학교가 8일 강원대 춘천캠퍼스 대학본부 3층 교무회의실에서 ‘통합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뒤 기념 촬영을 진행했다.2025.7.8 한귀섭 기자
강원대학교와 강원도립대학교가 8일 강원대 춘천캠퍼스 대학본부 3층 교무회의실에서 ‘통합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뒤 기념 촬영을 진행했다.2025.7.8 한귀섭 기자

(강원=뉴스1) 한귀섭 기자 = 강원대학교와 강원도립대학교가 8일 강원대 춘천캠퍼스 대학본부 3층 교무회의실에서 ‘통합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학령인구 감소와 수도권 집중화로 인한 지방대학 위기 상황에 공동 대응하고 도내 대학 간 연대와 협력을 통해 지속가능한 지역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협약식에는 정재연 강원대학교 총장, 김광래 강원도립대학교 총장, 박덕영 국립강릉원주대학교 총장,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를 비롯해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했다.

협약을 통해 양 대학은 통합 비전 설정 및 통합 계획안 마련, 통합 계획안 마련 후 구성원 동의 절차 진행, 지역사회와 동반 성장할 수 있는 통합 방안 모색 등에 상호 협력키로 했다. 향후 실질적인 통합 논의를 위한 다양한 이해관계자와의 소통도 본격화할 예정이다.

앞서 강원대와 강릉원주대는 지난 2023년 11월 ‘글로컬대학30 사업’ 선정 및 2025년 5월 28일 교육부로부터 통폐합 승인을 받아 2026년 3월 ‘강원대학교’라는 교명 아래 통합 대학 출범을 앞두고 있다.

지난해 11월 춘천교육대학교와의 ‘강원 1도 1국립대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에 이어 강원도립대까지 통합 논의에 참여해 도내 고등교육 기관 간 연계 기반을 더욱 확장하게 됐다.

정재연 총장은 “이번 협약은 강원특별자치도의 교육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대학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강원대의 연구·교육 기반과 강원도립대의 실무 중심 전문인력 양성 역량이 결합함으로써 강원도 전체의 고등교육체계를 한 단계 도약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han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