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북항쟁 45주년 기념공연 '말을 버린 사내' 성료

강원 정선군 사북항쟁 45주년 기념 특별공연인 '말을 버린 사내'가 지난 26일 정선아리랑센터에서 진행된 가운데, 공연 관계자 등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정선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5.6.27/뉴스1
강원 정선군 사북항쟁 45주년 기념 특별공연인 '말을 버린 사내'가 지난 26일 정선아리랑센터에서 진행된 가운데, 공연 관계자 등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정선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5.6.27/뉴스1

(정선=뉴스1) 신관호 기자 = 강원 정선군이 사북항쟁 45주년 기념 특별공연인 '말을 버린 사내'를 성황리에 마쳤다.

27일 군에 따르면 극단 '수'의 연출자 구태환 인천대 예술공연학부 교수와 이미경 작가의 호흡으로 마련된 이 공연은 전날 정선아리랑센터에서 열렸다.

이 공연은 1980년 4월 정선군 사북읍 동원탄좌 광업소에서 실제로 일어난 사북항쟁을 배경으로 한 작품으로서, 광부와 광부부인들이 국가 권력에 맞서 싸웠던 이야기 등을 담았다.

김재성 군 문화체육과장은 "사북항쟁은 정선이 기억해야 할 가장 소중한 역사"라며 "이 공연을 계기로 정선이 지닌 민주화 역사와 문화적 자산이 더 널리 알려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skh8812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