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자사 사칭 불법사이트 발견…법적 대응 방침

강원랜드가 자사를 사칭한 불법 온라인카지노를 발견한 가운데,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불법카지노 피해 주의를 당부하는 메시지를 게시했다. (강원랜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5.6.13/뉴스1
강원랜드가 자사를 사칭한 불법 온라인카지노를 발견한 가운데,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불법카지노 피해 주의를 당부하는 메시지를 게시했다. (강원랜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5.6.13/뉴스1

(정선=뉴스1) 신관호 기자 = 강원랜드가 자체 불법도박 감시업무 중 자사를 사칭한 불법 온라인카지노 사이트를 발견, 대응에 나섰다고 13일 밝혔다.

강원랜드는 자사로고·명칭을 무단 도용한 해당 사이트가 마치 공식 운영기관인 것처럼 보이게 한 뒤 이용자를 유도하는 수법으로 사건을 벌였고, 사이트 운영자의 경우 지속적으로 IP를 변경해 재개설을 반복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강원랜드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사이트 긴급 차단을 요청하는 한편,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와 사건 내용을 공유했다. 또 강원랜드는 사이트 운영자에 대한 법적 대응을 진행, 강원경찰청에 고소할 방침이며, 고객 피해 예방 조치에도 나섰다.

최철규 강원랜드 대표이사 직무대행은 "강원랜드는 관계법에 따라 정해진 영업장 외 온라인 카지노를 운영하지 않는다"며 "불법도박 피해 예방을 위해 국민들의 주의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skh8812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