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중독 극복 후 물류배송 기사로…상담 중 일자리 프로그램에 참여

임규성 센터장 “유관기관 협력해 회복 중심 통합지원체계 강화”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강원함께한걸음센터./뉴스1

(강원=뉴스1) 이종재 기자 = 마약 중독의 고통을 경험했던 30대 남성이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와 유관기관의 연계 등을 통해 단약은 물론 자격증 취득, 취업에 성공해 눈길을 끈다.

27일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강원함께한걸음센터에 따르면 마약류 중독 회복 대상자인 30대 남성 A 씨는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강원동부지부의 허그(HUG) 일자리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자격증(대형면허)을 취득해 최근 물류배송 업체에 취업했다.

마약류 범죄로 수감됐다가 지난해 출소한 A 씨는 교정시설에서부터 회복 교육을 받으며 단약 의지를 다져왔었다고 센터 측은 전했다.

출소 직후 강원함께한걸음센터를 찾은 그는 상담을 요청했고, 꾸준한 상담을 이어가며 회복 동기를 높였다.

A 씨는 상담 과정 중 상담사 권유로 허그 일자리 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그는 현재도 정기적인 상담을 통해 회복과 자립 기반을 다지고 있다.

임규성 센터장은 “이번 사례는 단약을 넘어 실질적인 사회복귀 가능성을 보여주는 긍정적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유관기관과 협력해 직업교육 등 회복 중심 통합지원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마약류 및 약물 오남용 등 약물 중독으로 인한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한 경우 ☎033-823-0626, 강원함께한걸음센터 ☎1342, 용기한걸음 24시간 전화 상담센터에 전화하면 상담받을 수 있습니다.

leej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