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6월 12일까지 9개 시군 미유기 24만 마리 방류

강원특별자치도청.(뉴스1 DB(

(강원=뉴스1) 한귀섭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는 고유어종 ‘미유기’ 자원 회복을 위해 오는 26일 인제군을 시작으로 6월 12일까지 9개 시군에 걸쳐 자체 생산한 어린 고기(전장 5㎝ 이상) 총 24만 마리를 방류한다고 25일 밝혔다.

‘미유기’는 우리나라에만 서식하는 대표적인 고유어종으로 지역에 따라 ‘산메기’, ‘깔딱메기’, ‘노랑메기’ 등으로 불린다.

도 내수면자원센터는 지난 2019년 전국에서 유일하게 미유기 대량생산 특허기술을 취득해 연평균 21만 마리를 생산해 왔다. 지금까지 총 110만 마리를 방류했다.

특히 올해에는 역대 최대치인 총 25만 마리를 생산했다. 이 중 1만 마리는 향후 자체 생산을 위한 어미 고기로 양성할 계획이다.

또 도는 내수면 양식 어업인의 새로운 소득 창출을 위해 보유 중인 미유기 대량생산 특허 기술을 도내 민간 양식어가를 대상으로 무상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

이동희 도 해양수산국장은 “어업인 소득품종인 동자개, 대농갱이, 다슬기 등 총 130만 마리 이상을 방류할 계획”이라면서 “가마우지 텃새화와 기후변화로 황폐화된 내수면 생태계를 보호하고 어업인 소득향상을 위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han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