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상·하수도 노후관로 집중 정비…"싱크홀 선제 대응"

육동한 춘천시장이 29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하시설물 안전관리 대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춘천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육동한 춘천시장이 29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하시설물 안전관리 대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춘천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춘천=뉴스1) 한귀섭 기자 = 강원 춘천시가 싱크홀(지반침하)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지하 시설물 전반에 대한 안전관리 대책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지역 내에서 발생한 싱크홀은 13건이다. 주요 원인은 도로 굴착공사 중 흙막이·차수 부실, 노후 상·하수도관 균열 및 누수 등이었다.

이런 가운데 시가 관리하는 상수도관(총 1760㎞) 중 278㎞(15.8%), 하수도관(총 1318㎞) 중 535㎞(40.6%)가 30년 이상 된 노후관으로 집계돼 관리 강화가 시급한 상황이란 게 시의 설명이다.

춘천시 도심지 하수관로 정비대상 현황.(춘천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시는 상수도에 대해선 2020년부터 올해까지 552억 원을 투입해 32.5㎞를 정비한다는 계획이다. 또 매년 30억 원의 자체 예산을 들여 추가 정비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하수도는 2026년부터 2029년까지 534억 원을 투입해 도심 노후 관로를 집중 정비할 계획이다. 위험 구간은 시 자체 예산을 통해 즉시 보완하겠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5월부터는 굴착 깊이 10m 이상 대형 공사장 12곳, 도심 상수도 11개 구간, 하수도 GPR(지표투과 레이더) 탐사 20개 구간, 지하도상가와 지하차도 등 시민 이용 시설에 대한 특별 안전 점검도 실시된다. 시는 전기·통신 등 지하 시설물 관리 기관에도 자체 점검 협조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지반침하 사고로부터 시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예방 중심 선제적 관리체계를 구축하겠다"며 "지하 시설물 안전 점검과 정비를 병행해 사고 없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han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