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포호에 '강릉형 i360' 대관람차 생기나…민간사업자 공모
캡슐형 관람차 타고 360도 조망
- 윤왕근 기자
(강릉=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 강릉시가 대표 관광지인 경포호 일대에 영국 '브라이턴 i360' 같은 '수직형 대관람차' 건설을 추진한다.
강릉관광개발공사는 24일 개최한 '강릉시 복합문화시설 및 수직형 대관람차 조성 민간투자 사업 민간 부분 공동사업 제안자 공모'를 위한 현장 설명회에서 이 같은 계획을 공개했다.
공사에 따르면 이 사업은 강릉시 초당동 461-1 경포호수광장 일대에 '수직형 대관람차'와 관리시설, 실·내외 공연장, 문화시설, 편의시설 등을 조성하는 것이 골자다.
이 사업은 민간사업자가 시설을 만들고 지자체에 소유권을 이전한 뒤 일정 기간 해당 시설을 운영하며 수익을 창출하는 '수익형 민간 투자'(BTO) 방식으로 추진된다. 관리운영권 기간은 30년, 추정 사업비는 2000억 원 안팎이다.
최근 민간사업자 모집 공고를 낸 시와 공사는 오는 6월 5일까지 신청을 받아 같은 달 12일 사업자를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설명회에 참석한 5개 업체 관계자는 시와 공사 측이 제시한 '수직형 대관람차' 개념에 대해 질의했다.
공사 측은 이날 대관람차의 구체적인 모델을 제시하진 않았지만, 시와 공사는 영국 런던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떠오른 전망 타워 '브라이턴 i360'과 유사한 모델을 구상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일명 '브라이턴 전망대'라고도 불리는 이 타워는 161m 높이로, 기둥 사이의 도넛 모양 캡슐을 타고 오르내리는 형태다. 일반적인 대관람차나 전망 타워는 관람 시야가 제한적인 반면, 캡슐 형태 관람 타워는 360도 조망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최근 경포호 일대 분수 설치 추진으로 지역사회의 찬반 갈등이 심해진 만큼 시가 대관람차 건설을 추진하려면 여론 수렴이 우선돼야 한단 지적이 나온다. 또 사업 타당성 검토와 투자 심사 등 상급 기관 승인 여부도 넘어서야 한다.
공사 관계자는 "세계 100대 관광도시 진입을 위한 기반 마련과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해 경포호 대관람차 사업을 추진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wgjh654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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