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속초해경 "고향 바다 지킬 '연안안전지킴이' 모집"
- 윤왕근 기자

(동해·속초=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 동해안 치안을 담당하는 동해해양경찰서와 속초해양경찰서가 연안 특성을 잘 아는 주민을 대상으로 2025년도 '연안 안전지킴이'를 모집한다.
6일 해경에 따르면 '연안 안전지킴이'는 해양경찰의 연안 안전 업무를 보조하는 해양 안전 도우미다. 이들은 위험장소 안전 순찰 및 홍보·계도 활동, 안전 시설물 점검, 연안 사고 발생 시 구조지원 등 업무를 수행한다.
동해해경 관할 연안 사고는 지난 2023년 44건에서 작년에 14건으로 30건(58.6%) 감소했다. 이는 연안 안전지킴이가 안전사고 예방에 중요한 역할을 했음을 보여주는 성과로 평가된다는 게 해경 측 설명이다.
동해해경이 선발하는 연안 안전지킴이는 강릉·동해·삼척지역 연안 5개소(강릉항 방파제, 하평해변, 한섬해변, 덕산해변, 갈남항 방파제)에 각 2명씩 배치된다. 이들은 오는 5월부터 10월까지 매월 17일 동안 하루 3시간씩 근무하게 된다.
연안 안전지킴이 모집인원은 10명이며, 19세 이상의 연안 특성을 잘 알고 연안 사고 예방 활동 경험과 열의가 있는 주민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모집 기간은 오는 25일부터 4월 1일까지다. 지원을 원하는 사람은 동해해경 홈페이지에서 지원서를 다운로드받아 작성한 후 동해해경 안전관리계나 관할 해양경찰 파출소에 제출하면 된다.
속초해경도 26일부터 4월 1일까지 관할 위험구역 3개소에서 활동할 연안 안전지킴이를 모집한다.
동해·속초해경 관계자는 "지역 사정에 정통한 주민을 위촉함으로써 효율적인 연안 사고 예방과 안전 관리체계를 구축하는 것은 물론, 지역 내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wgjh654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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