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률 95%↑' 원주시청 2층 철골주차장…시공사 때문에 1층만 오늘 개방
시, 민원인 위한 1층 주차장만 임시 개방
"예상 밖 시공사 경영 문제, 대책 마련 중"
- 신관호 기자
(원주=뉴스1) 신관호 기자 = 강원 원주시가 시청사 주차 공간 부족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존 민원인 전용주차장에 2층 규모의 철골주차장을 조성하고 있는 가운데, 7월1일 민원인들을 위해 1층 주차장만 임시 개방한다.
시는 당초 이달 1일부터 전면 개방할 방침이었으나, 최근 주차장 완공을 앞두고 시공사 측의 경영문제가 발생해 이 같이 조치했다고 밝혔다.
앞서 시를 통해 확인한 작년 상반기 기준 시청사 주차면수는 1142면이다. 그중 393면(지하)은 직원전용, 나머지 749면(지상)은 민원인과 직원이 혼용한 구조였다. 1100면이 넘는 공간에도 당시 시청사 근무자 수만 약 900명으로 집계되는 등 민원인 주차수요를 감당키 어려웠다.
이에 시는 당시 시청사 부지 왼쪽방면 239면의 주차장을 민원인 전용으로 정비했다가 이후 민원인과 직원주차 수요를 모두 해결하기 위해 2층 규모의 철골주차장을 마련할 계획을 세웠다.
지상 1층 169면, 지붕 층 198면 등 367면의 주차공간을 확보한다는 계획인데, 이 철골주차장이 완공되면 시청사 주차공간은 기존보다 128면이 늘어난 1270면이 된다.
시는 계획대로 이달 1일 전면 개방을 목표로, 작년 9월부터 총 49억 원을 들여 연면적 5315㎡‧2층 규모의 철골주차장을 조성사업을 추진해왔다.
하지만 시는 철골주차장 내 지상 1층 민원인 주차공간만 임시로 먼저 개방키로 했다. 지난달 말쯤 집계된 공정률이 약 95%를 넘어 대부분 공사가 마무리단계인데, 시공사 측의 문제로 지난달 마지막 주쯤부터 공사가 중단되는 상황에 직면했기 때문이다.
시는 시공사 측의 경영상 대금 등 채무문제로 공사가 제 때 마무리되지 못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예상 밖의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시공사 측과 소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대부분의 공정이 계획대로 완료 단계인데 일부 차질이 생겼다. 시공사 측과 협의를 통해 대책을 마련 중"이라고 전했다.
skh8812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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