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암호·충주호·횡성호 '녹조 우려'…높은 기온·적은 강수량 탓

원주환경청, 주1회 수질모니터링…유관기관 협의 '유량조절' 대책도 검토

녹조현상 자료사진. 사진은 이해를 돕기 위한 것으로 기사내용과 직접 관련 없음 ⓒ News1

(원주=뉴스1) 신관호 기자 = 환경부 원주지방환경청이 올해 강원 의암호(춘천)와 횡성호, 충북 충주호의 녹조 발생을 우려하며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22일 원주지방환경청에 따르면 해당 3곳은 올해 녹조 현상을 겪을 위험이 비교적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이 올해 강수량을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한 가운데, 기온의 경우 평년보다 높아 녹조가 발생할 환경이 조성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이에 따라 원주지방환경청은 최근 한강물환경연구소, 한강홍수통제소, 강원도, 충청북도, 춘천시, 횡성군, 충주시, 한국수자원공사 등 10개 기관과 한강상류 조류대책협의회를 연 바 있다.

원주지방환경청은 횡성호‧의암호‧충주호에 대한 주 1회 수질모니터링 실시와 조류대책협의회 운영 등의 대책에 나설 방침이다. 이를 통해 녹조현상을 조기에 발견하면, 보를 개방해 호수 내 물의 유량을 조절하는 등의 유관기관과 논의로 대처하겠다는 입장이다.

특히 원주지방환경청은 올해의 기상전망, 호소 크기, 조류 발생규모, 댐 용수 보유량, 생태계 영향 등을 고려한 조류경보 단계별 세부 조치사항을 담은 조류경보제 시행계획도 이달 중 수립·시행할 방침이다.

원주지방환경청 관계자는 “녹조발생 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여러 대응 방법들을 관계기관과 협의를 거쳐 추진할 수 있다”면서 “지속적인 모니터링으로 대처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skh8812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