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혁신도시~기업도시 시내버스 노선 신설…정류소 11곳 운행시간 단축
원강수 시장 "신설노선, 준공영제 유사방식 '한정면허방식'으로 운영"
- 신관호 기자
(원주=뉴스1) 신관호 기자 = 강원 원주시가 혁신도시에서 기업도시로 이동하는 시내버스 운행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대책을 내놨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5일 오전 11시 시청 브리핑룸에서 정례브리핑을 열고 ‘원주시 시내버스 단계적 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원 시장은 이날 “원주시는 도심을 신속하게 관통하는 새로운 시내버스 노선을 신설, 차후 각종 버스노선을 단계적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원 시장은 “코로나19 이후 원주 대중교통, 특히 시내버스 업계는 큰 어려움을 겪고 있고, 시민 불편은 날로 가중된다”면서 “불과 3년 전만 해도 75개 노선에 159개의 버스가 운행됐으나, 지금은 51개 노선에 121대 버스만 운영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런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버스 교통체계 개편과 혁신을 약속한 바 있다”면서 “도심 교통난을 해소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원주시는 혁신도시를 출발, 원주역과 원주종합버스터미널, 기업도시를 연결하는 버스노선을 신설하기로 했다. 현재 혁신도시에서 기업도시까지 운행하는 시내버스는 45곳의 정류장을 정차해야 하지만, 신설 시내버스는 11곳의 정류장만 정차하는 것으로, 원주시는 계획했다.
원 시장은 “혁신도시에서 기업도시까지 운행하는 신설 시내버스는 운행시간을 최소 20%, 최대 50%까지 단축토록 하겠다”며 “40분인 혁신도시에서 원주역까지 소요시간을 신설노선으로 단 20분이면 도착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기업도시에서 원주종합버스터미널까지 20분, 원주역까지는 30분 만에 도착하게 된다”면서 “이번 신설노선은 시민 중심의 노선운영을 위해 준공영제와 유사한 방식의 ‘한정면허방식’으로 추진된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원주시는 신설 노선의 운송사업자를 공개 모집할 방침이다. 또 이번 개편을 시작으로, 향후 상지대에서 원주종합버스터미널, 원주역, 연세대 미래캠퍼스를 잇는 노선도 개별할 계획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중 상지대의 교내 운행도 계획된 것으로 파악됐다.
skh8812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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