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 후 복당할 것" 국힘 컷오프 이강후 무소속 원주시장 출마

"당의 결정과 절차 부당…이건 아니다"

이강후 전 국회의원이 28일 강원 원주시 단계동 자신의 선거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을 탈당, 무소속으로 원주시장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2022.4.28/뉴스1 신관호 기자.

(원주=뉴스1) 신관호 기자 = 6월 강원 원주시장 선거 국민의힘 공천에서 배제된 이강후 전 국회의원이 탈당을 결정, 무소속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전 의원은 28일 원주시 단계동에 위치한 자신의 선거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무소속 출마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날 이 전 의원은 “무소속으로 원주시민의 직접 선택을 받고자 비장한 결심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뼛속까지 보수주의자로 누구보다 당에 대한 마음이 깊은데, 탈당 문서를 쓰기까지 고심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30년 공직생활을 하면서 흠도 없이 평생을 원칙과 상식으로 살아온 저로서는 최근 당의 컷오프(공천 배제) 결정과 절차의 부당함, 몰상식에 정말 이건 아니라는 결론에 다다랐다”고 덧붙였다.

그는 “컷오프는 여론조사가 낮은 순으로 하는 게 일반적인데 당은 강원민방의 원주시장 여론조사에서 선두에서 각축을 벌이는 저를 이유도 없이 경선에서 배제하는 결정을 했다”며 “특정인을 공천하기 위한 공정을 가장한 사기극”이라고 주장했다.

이 전 의원은 이어 “당은 컷오프 이유도 밝히지 않았고,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 부위원장인 한기호 의원은 전화도 받지 않았다. 시장군수 공천심사는 도당 공관위에서 해야 함에도 한기호 부위원장 지시에 따라 원주시장공천심사는 중앙으로 넘겨졌다”며 “재심요청은 신청 후 수 분만에 기각됐고. 속전속결로 밀실공천이 자행됐다”고 토로했다.

이 전 의원은 이번 컷오프에도 당선 후 복당할 것을 약속했다.

이 전 의원은 “원주을 당협위원장이었던 저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을 위해 영하 15도 엄동설한의 삭풍 속 새벽부터 뛰었다. 저를 경선에 넣지도 못할 만큼 경쟁력이 두려웠던 모양”이라면서 “시장에 당선되면 다시 복당, 여당 시장으로 일하겠다”고 밝혔다.

또 이날 이 전 의원은 “30년 중앙행정경험, 4년간 의정경험, 대한석탄공사 사장의 기업경영 경험을 살려 원주를 전국 1등 50만 스마트 시티로 조속히 만들겠다”며 “삼성 차세대 반도체공장 원주유치를 본격 전개하겠다”고 공약했다.

skh8812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