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옥계 산불 방화범 신상공개 하라" 국민청원

"우발 아닌 계획성 범죄…강력 처벌하고 신상공개 해야"

강릉 옥계 방화범 신상공개 촉구 청와대 국민청원.(청와댜 국민청원 캡쳐) 2022.3.6/뉴스1

(강릉=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 강릉 옥계지역과 동해 망상 일대 1850㏊를 화마에 휩싸이게 한 강릉 옥계 산불의 원인이 방화인 것으로 확인되자 방화 용의자의 신상을 공개해야 한다는 국민청원이 6일 나왔다.

청원인은 "이번 산불은 우발적이 아닌 방화범의 계획적 범행"이라며 "방화범 때문에 재산피해와 주택이 전부 붕괴되거나 화재로 없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방화범을 강력 처벌하고 신상을 공개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해당 청원은 이날 오후 2시 현재 570명 이상의 동의를 얻고 있다.

5일 새벽 발생한 강릉 옥계산불의 최초 발화지점이자 방화 용의자 A씨의 집으로 추정되는 강릉시 옥계면의 한 주택에 합동감식반이 감식을 진행하고 있다. 2022.3.5/뉴스1 ⓒ News1 윤왕근 기자

한편 경찰은 지난 5일 오전 1시 7분쯤 "토치로 불을 지르고 다닌다"는 주민 신고를 받고 출동, 주민 A씨(60)를 긴급체포 했다.

체포 당시 A씨는 가스토치와 헬멧, 도끼, 부탄가스 등을 소지하고 있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주민들이 오랜 기간 나를 무시해 왔다"고 진술, 범행을 시인했다.

강릉경찰서는 A씨에 대해 현주건조물방화, 일반건조물방화, 산림보호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지난 4~5일 동해안을 비롯한 강원 곳곳을 휩쓴 산불 대부분이 꺼지지 않은 채 야간 대응 체제로 전환됐다. 강릉·동해 산불을 비롯, 울진·삼척 산불, 영월 산불은 아직 주불을 진화하지 못한 채 이튿날 밤을 맡게 됐다. 사진은 4일 강원도 산불 화재 지역에서 산림청 산림항공본부 대원이 지상 진화 작업에 나서고 있다. (산림청 제공) 2022.3.5/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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