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공약-강원] 李 “평화특별자치도” vs 尹 “경제특별자치도”

沈 “녹색공존사회”‧安 “첨단산업단지”
관광 활성화·교통망 확충은 ‘엇비슷’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춘천=뉴스1) 김정호 기자 = 제20대 대통령선거가 내달 9일 치러진다. 중앙무대에서 변방에 머물러 있는 강원도민에게 기회가 온 것이다.

특히 이번 대선에서는 양대 정당의 후보가 우열을 가리기 어려운 박빙의 승부를 벌이고 있어 그 어느 때보다 강원도민들이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다.

강원도민들이 기회를 잘 살리기 위해선 도내 산적한 난제에 대해 각 후보들이 어떠한 비전과 대안을 제시하는지 꼼꼼히 따지고 비교해서 올바른 한 표를 행사해야 한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8일 오후 전남 목포 평화광장 유세장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2.2.18/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 이재명 “규제 완화‧남북교류 활성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7대 광역공약을 비롯해 18개 시군 공약, 미래 비전 공약으로 강원 민심을 파고들고 있다.

7대 광역공약은 △강원평화특별자치도 설치 △동해‧DMZ 국제관광공동특구 조성 및 금강산관광 재개 △데이터 기반 바이오·헬스 융복합 벨트 조성 △수소·풍력·바이오 등 그린에너지 메카 육성 △해양·산악·내륙 활용 미래형 관광거점 조성 △국가균형발전과 한반도 평화경제를 위한 교통망 확충 △폐광 및 접경지역 지속 가능 경제자립 기반 마련이다.

이 중에서 1번 공약인 ‘강원평화특별자치도 설치’는 평화와 자치를 두 축으로 강원도에 특별한 지위를 인정해 규제를 완화하고, 남북교류를 활성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허영 강원선대위 공동선대위원장 “그동안 여러 규제로 강원도가 희생을 했다”며 “실천하는 공약, 미래를 만드는 공약을 보상하겠다”고 말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7일 오후 경기 성남시 분당구 야탑역 인근에서 열린 유세에서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하며 ‘어퍼컷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2.2.17/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 윤석열 “규제 개혁‧신성장 산업 육성”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7대 공약으로 강원 민심을 공략하고 있다.

7대 공약은 △강원경제특별자치도 설치 및 혁신적 규제개혁 △강원형 고속도로·철도 고속 교통 네트워크 구축 △5대 권역별 특화 신성장 산업 집중 육성 △폐광지역 경제활성화 및 대체산업 육성 △오색케이블카 건설 등 5대 거점별 관광테마개발로 글로벌 관광도시화 △탄소중립특구 조성 △기후변화에 대응한 고부가가치 농·임·수산업 실현이다.

이 가운데 1순위 공약인 ‘강원경제특별자치도 설치’는 자치권을 고도화하고 규제개혁의 권한을 상당 부분 지자체에 이양하거나 위임해 낙후와 경제 침체를 해소하는 게 골자다.

한기호 강원선대위 총괄선대위원장은 “강원도의 발목을 잡고 있는 규제를 개혁해 강원도를 근원적으로 변화시키겠다”고 말했다.

심상정 정의당 대통령후보가 18일 경북 포항시 북구 죽도시장에서 상인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2.2.18/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 심상정 “강원 관광 2억명 시대”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평화와 자연에 중점을 두고 있다.

핵심 공약은 △강원녹색평화경제특별도 조성 △글로벌 녹색치유지구 육성 △녹색평화경제 거점 및 유럽행 고속열차 기점 조성 △주4일제로 강원 관광객 2억명 시대 달성 △탄소중립지구 지정 및 국립재생에너지연구소 설립 △농어민 기본소득‧품목별 가격 변동직불제 확대 등이다.

임성대 강원선대위 상임선대위원장은 “‘모든 시민의 삶이 선진국인 나라, 녹색공존의 사회’라는 국가비전을 바탕으로 강원도를 ‘녹색평화경제특별도’로 승격시키겠다”고 말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제20대 대통령 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15일 오후 경북 김천시 황금시장에서 상인들과 인사하고 있다. 2022.2.15/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 안철수 “첨단산업단지 조성, 지역현안 해결”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첨단 산업단지 조성과 지역현안 해결 등을 공약으로 걸었다.

주요 공약은 △양자(퀀텀)기술 산업단지 조성 △동해안 풍력발전단지 조성 △군부대 해체지역 활성화 △해양레저휴양관광특구 조성 △동해안권 바이오산업단지 조성 △영월~삼척 고속도로 조기 건설 △용문~홍천 철도 조기 착공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설치 등이다.

박현식 국민의당 강원선대위원장은 “양대 정당의 기득권 정치를 끝내고, 미래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후보는 안 후보 뿐이다”고 말했다.

kj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