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공약-강원] 李 “평화특별자치도” vs 尹 “경제특별자치도”
沈 “녹색공존사회”‧安 “첨단산업단지”
관광 활성화·교통망 확충은 ‘엇비슷’
- 김정호 기자
(춘천=뉴스1) 김정호 기자 = 제20대 대통령선거가 내달 9일 치러진다. 중앙무대에서 변방에 머물러 있는 강원도민에게 기회가 온 것이다.
특히 이번 대선에서는 양대 정당의 후보가 우열을 가리기 어려운 박빙의 승부를 벌이고 있어 그 어느 때보다 강원도민들이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다.
강원도민들이 기회를 잘 살리기 위해선 도내 산적한 난제에 대해 각 후보들이 어떠한 비전과 대안을 제시하는지 꼼꼼히 따지고 비교해서 올바른 한 표를 행사해야 한다.
◇ 이재명 “규제 완화‧남북교류 활성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7대 광역공약을 비롯해 18개 시군 공약, 미래 비전 공약으로 강원 민심을 파고들고 있다.
7대 광역공약은 △강원평화특별자치도 설치 △동해‧DMZ 국제관광공동특구 조성 및 금강산관광 재개 △데이터 기반 바이오·헬스 융복합 벨트 조성 △수소·풍력·바이오 등 그린에너지 메카 육성 △해양·산악·내륙 활용 미래형 관광거점 조성 △국가균형발전과 한반도 평화경제를 위한 교통망 확충 △폐광 및 접경지역 지속 가능 경제자립 기반 마련이다.
이 중에서 1번 공약인 ‘강원평화특별자치도 설치’는 평화와 자치를 두 축으로 강원도에 특별한 지위를 인정해 규제를 완화하고, 남북교류를 활성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허영 강원선대위 공동선대위원장 “그동안 여러 규제로 강원도가 희생을 했다”며 “실천하는 공약, 미래를 만드는 공약을 보상하겠다”고 말했다.
◇ 윤석열 “규제 개혁‧신성장 산업 육성”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7대 공약으로 강원 민심을 공략하고 있다.
7대 공약은 △강원경제특별자치도 설치 및 혁신적 규제개혁 △강원형 고속도로·철도 고속 교통 네트워크 구축 △5대 권역별 특화 신성장 산업 집중 육성 △폐광지역 경제활성화 및 대체산업 육성 △오색케이블카 건설 등 5대 거점별 관광테마개발로 글로벌 관광도시화 △탄소중립특구 조성 △기후변화에 대응한 고부가가치 농·임·수산업 실현이다.
이 가운데 1순위 공약인 ‘강원경제특별자치도 설치’는 자치권을 고도화하고 규제개혁의 권한을 상당 부분 지자체에 이양하거나 위임해 낙후와 경제 침체를 해소하는 게 골자다.
한기호 강원선대위 총괄선대위원장은 “강원도의 발목을 잡고 있는 규제를 개혁해 강원도를 근원적으로 변화시키겠다”고 말했다.
◇ 심상정 “강원 관광 2억명 시대”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평화와 자연에 중점을 두고 있다.
핵심 공약은 △강원녹색평화경제특별도 조성 △글로벌 녹색치유지구 육성 △녹색평화경제 거점 및 유럽행 고속열차 기점 조성 △주4일제로 강원 관광객 2억명 시대 달성 △탄소중립지구 지정 및 국립재생에너지연구소 설립 △농어민 기본소득‧품목별 가격 변동직불제 확대 등이다.
임성대 강원선대위 상임선대위원장은 “‘모든 시민의 삶이 선진국인 나라, 녹색공존의 사회’라는 국가비전을 바탕으로 강원도를 ‘녹색평화경제특별도’로 승격시키겠다”고 말했다.
◇ 안철수 “첨단산업단지 조성, 지역현안 해결”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첨단 산업단지 조성과 지역현안 해결 등을 공약으로 걸었다.
주요 공약은 △양자(퀀텀)기술 산업단지 조성 △동해안 풍력발전단지 조성 △군부대 해체지역 활성화 △해양레저휴양관광특구 조성 △동해안권 바이오산업단지 조성 △영월~삼척 고속도로 조기 건설 △용문~홍천 철도 조기 착공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설치 등이다.
박현식 국민의당 강원선대위원장은 “양대 정당의 기득권 정치를 끝내고, 미래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후보는 안 후보 뿐이다”고 말했다.
kj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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