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왕국' 강릉은…이미 제설 준비 한창

요소수 품귀 사태 관련 긴급회의 진행도

강릉시 폭설피해 대처 상황조치 훈련.(강릉시 제공) 2021.11.11/뉴스1

(강릉=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도에서도 눈이 많이 내리기로 이름난 강릉지역은 이미 겨울철 폭설 대비 제설 작업 준비에 한창이다.

강릉시는 11일 영동고속도로 강릉대관령 휴게소에서 '폭설피해 대처 상황조치 훈련'을 실시했다.

행안부가 주최하고 한국도로공사가 주관한 이날 훈련에는 강릉시를 비롯해 강원도, 강릉소방서, 경찰서, 군부대 등 총 12개 기관·132명이 참여했다.

훈련은 지난 3월 1일 기습 폭설에 따른 영동지역 고속도로 고립 사태와 유사한 상황을 가정해 실전처럼 진행됐다. 시는 훈련을 통해 인력지원으로 고립 차량, 대피객에게 재해구호물자를 제공하고 시 자체 보유 제설장비를 투입해 신속한 제설작업을 지원했다.

한편 시는 지난 9일 최근 중국발 요소수 수급 대란으로 겨울철 제설차량 운영 등에 차질이 생길 것을 대비해 긴급회의를 진행했다.

이날 회의에서 시는 요소수 품귀에 따른 제설차량 운영과 대중교통, 환경·폐기물 등 민생과 밀접한 분야에 차질이 빚지 않도록 관련부서에 주문하기도 했다.

최용규 강릉시 재난안전과장은 “겨울철 자연재난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wgjh654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