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미래통합당 떠나 무소속으로 총선 출마”
보수단일화 제안 “여론조사 앞서는 사람이 출마, 깨끗이 승복”
- 장시원 인턴기자
(강릉=뉴스1) 장시원 인턴기자 = 강릉선거구 3선의 권성동 국회의원이 16일 미래통합당을 떠나 무소속 출마한다고 선언했다.
권 의원은 이날 오후 강릉 선거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총선을 한 달 앞두고 강릉 활동이 전무한 사람이 공천당선으로 하루만에 낙하산 공천됐다”며 “잠시 미래통합당을 떠나 강릉 시민후보로 총선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시민과 함께 강릉을 발전시켜 온 저 권성동이 4선이 되면 강릉이 더 커진다. 선거 한 달 전 갑자기 나타난 사람과 지난 10여 년 동안 강릉시민이 직접 선택한 권성동과 누가 더 강릉을 발전시킬 수 있겠냐”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권 의원은 “강릉시민께서 다시 선택해주신다면 더 큰 정치인이 돼 문재인 정권의 폭주를 막고 강릉의 미래를 앞당기는 제1야당의 지도자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보수분열을 우려하는 목소리에 대해선 보수후보 단일화를 제안했다. 여론조사를 실시해 앞서는 사람이 보수단일 후보로 출마하고 깨끗이 승복하자는 취지다.
권 의원은 이번 총선출마를 하면서 미래통합당 탈당을 결정했지만 무소속 당선된 후 행보에 대해서는 ‘잠시 떠나는 것일 뿐’이라고 답변했다.
그는 “당 또한 잘못된 결정을 할 수도 있다”며 “홍윤식 후보 공천 시 여론조사나 강릉민심 청취나 객관적 데이터가 전혀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당 지도부가 기존 저의 정치행보를 지켜보고 이를 수용하지 않고 홍 후보를 공천한 것은 정치적인 이유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통합당 공관위는 지난 10일 제21대 총선에서 공천을 신청한 3선의 권성동 의원을 '컷오프'(공천배제)하고 강릉 선거구에 홍윤식 전 행정자치부 장관을 단수추천(공천)했다.
지역에서는 공관위 결정을 두고 ‘낙하산 공천’이라며 성명을 내는 등 강하게 반대했다.
권 예비후보도 당 공천관리위원회의 '컷오프' 결정에 반발하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제동을 걸지 않으면 무소속 출마를 강행하겠다며 재심을 요청했지만 불발됐다.
한편 최명희 예비후보도 공천에서 탈락한 후 중앙당에 재심을 요청했지만 불발돼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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