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철 강원도 차량화재 절반이 '엔진 과열'

2일 오전 11시45분쯤 강원 원주시 부론면 흥호리 소재 강릉방향 영동고속도로에서 A씨(28·여)가 몰던 BMW 520d 차량에 불이 나 119구조대원이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강원지방경찰청 제공) 2018.8.2/뉴스1 ⓒ News1 최석환 기자
2일 오전 11시45분쯤 강원 원주시 부론면 흥호리 소재 강릉방향 영동고속도로에서 A씨(28·여)가 몰던 BMW 520d 차량에 불이 나 119구조대원이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강원지방경찰청 제공) 2018.8.2/뉴스1 ⓒ News1 최석환 기자

(강원=뉴스1) 김경석 기자 = 여름 휴가철 강원도 내에서 발생한 차량 화재의 원인중 절반가량이 엔진과열인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15~2017년) 차량화재 분석 결과 총 793건이며 41명(사망 8명, 부상 33명)의 인명피해와 약 64억원의 재산피해가 각각 발생했다.

종류별로는 승용차량이 43.4%(344건)으로 가장 높았고 화물차량 32.3%(256건), 승합차량 5.9%(47건), 버스 2.4%(19건), 오토바이 17건 등으로 나타났다.

원인별로는 과열·과부하 등 기계적 요인이 46.7%(370건)으로 가장 많았고 담뱃불 등 부주의 16.1%(128건), 교통사고 73건, 방화 18건 등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기계적 요인 370건 중에서는 엔진과열이 67%(248건), 기름누설 18.9%(70건), 노후 및 정비불량 8.1%(30건) 기타 22건 등으로 분석됐다.

이날 오전 11시45분쯤 원주시 부론면 소재 영동고속도로 강릉방향에서 BMW 520d 차량에서 불이 나 소방서 추산 3800만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또 지난달 3일 오전 4시53분쯤에는 강릉시 성산면 일반도로에서 14톤 화물차량이 보호난간을 들이받으면서 발생한 불꽃이 기름 탱크에 착화돼 화재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며 소방서 추산 6500만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소방 관계자는 "휴가철 장거리 운행 시에는 사전 차량 점검과 휴식을 통해 엔진룸의 열을 식혀줘야 한다"며 "만약을 대비해 차량용 소화기를 꼭 비치해 달라"고 당부했다.

kks101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