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병희 교육감 "교육부 통폐합조건, 만족스럽지 못하다"
- 박태순 기자

(춘천=뉴스1) 박태순 기자 = 민병희 강원도교육감은 26일 “교육부의 통폐합 부대조건은 만족스럽지 못하다”고 말했다.
이날 민 교육감은 도교육청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퇴계지구 초·중학교 신설과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
민 교육감은 “퇴계지역 초·중학교 신설이 교육부 심사에서 통과는 됐지만 교육부의 통폐합 전제조건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교육감을 하면서 학교가 강제로 통폐합된 적이 없었다”며 “무리한 통폐합은 추진하지 않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내에서는 새로운 초·중학교의 시스템이 도입되기 때문에 성공적으로 설립부터 교육과정 운영까지 잘해보겠다”고 덧붙였다.
퇴계지역 초·중학교는 통합형태의 운영으로 병설유치원 1학급, 특수학교 1학급, 초등 24학급, 중학교는 12학급으로 총 38학급이다.
학생은 유치원 18명, 초등학생 648명, 중학생 324명 등을 수용한다.
교육부는 학교신설 전제조건으로 ‘사업규모의 적정화(초등 일반 2학급 감, 유치원 2학급과 특수 1학급 증설)’와 개교 시까지 ‘도내 초·중학교 급별 구분 없이 4개교 통폐합’을 부대의견으로 제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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