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육군 과학화전투훈련단 이춘권 단장,“전투 훈련 최첨단 과학화”
미국,이스라엘에 이어 전 세계 3번째 여단급 훈련체계구축
- 신효재 기자
(강원=뉴스1) 신효재 기자 =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육군 과학화전투훈련단(KCTC 단장 이춘권)은 1일 전투 훈련 최첨단 과학화의 현장을 뉴스1강원취재본부에 공개했다.
KCTC는 ‘2015년은 선진화된 과학화 교육훈련 원년의 해’로 선포하고 안보교육장의 역할을 하고 있다.
KCTC 이춘권 단장은 “KCTC는 전투훈련 통제 및 지원의 고유임무와 병행해 육군 최고의 대국민 안보교육장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매년 학교 및 정부기관, 민간단체, 국외 등 다양한 단체에서 연평균 3400여명이 방문해 과학화전투훈련의 우수성을 체험한다”고 밝혔다.
다음은 이 단장과의 일문일답
-육군 과학화전투훈련단을 창설하게 된 이유.
▶전투에서 승리를 위한 전투경험은 그 어떤 유․무형의 전투력과도 비교할 수 없는 큰 가치를 갖는다. 하지만 참전은 현실적으로 제한돼 있다.
실제와 가장 유사한 전장 환경을 조성하고 그 전투실상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과학화 전투훈련이다.
실전훈련은 중요하지만 현실상 한계가 있어 이를 극복하기 위해 실제 전투와 가장 유사한 전장환경 제공이 필요하다.
과학화된 전투훈련장 설치 필요성에 의해 1981년 대통령의 특별지시로 사업이 추진됐다.
과학화 전투훈련 효과는 미군 NTC(1980년 창설, 미국립전투훈련장, 기계화여단급 전투훈련실시)에서 검증됐다.
-과학화전투훈련의 성과는.
▶가장 큰 성과는 KCTC의 부대 훈련체계 정착이다.
KCTC식 부대훈련체계는 ‘싸우는 방법대로 훈련’하는 것이다.
전시와 평시 부대운영체계를 동일하게 하고 실제 전장과 같은 조건에서 훈련하는 체계다. 육군은 싸우는 방법대로 훈련하고 훈련한 방법대로 싸우기 위한 최적의 훈련기법을 찾는다.
육군본부는‘KCTC식 부대훈련’에 관한 교육훈련지침을 야전부대에 하달해 시행 중이다.
-과학화 훈련 목표는.
▶훈련장, 교탄, 전장상황 등 실전적인 훈련이 제한되는 훈련환경을 극복, 국방예산 절감, 과학화된 전투훈련통한 실전성 제고, 현용 전투력 극대화에 있다.
궁극적으로 과학화훈련을 통한 현용 전투력의 극대화 및 미래전력소요창출을 통한 '전승보장'과 한국적 전투발전의 기반 구축이다.
- 과학화 전투훈련의 장점은.
▶과학화 전투훈련의 최대 장점은
실제 전장과 가장 유사한 환경을 제공해 전투를 경험할 수 있고 야전부대에서는 할 수 없는 훈련을 지원하는 것이다.
KCTC 훈련은 장병들에게 ‘피를 흘리지 않고 전장실상 체험’을 제공하고 지휘관의 전투지휘능력 배양과 전투원의 전투기술 숙달에 혁신적으로 기여했다.
2011~2012,년 야전부대 개인전투력 평가 결과를 보면 특급전사와 전투프로달성은 약 35% 상승한 반면 불합격률은 27% 정도 감소했다.
과학화 전투훈련 참가부대 설문결과를 보면 야전훈련 대비 과학화전투훈련의 상대적 효과는 약 35% 이상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전투기술, 정신력, 전투사기 등 11개 분야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전훈분석 환류로 현존 전투력 극대화를 이룬 것이다.
과학화훈련 시스템이 없었던 과거에는 미군의 교리나 훈련데이터를 이용했지만 KCTC 전투훈련단은 군의 편성과 무기체계로 북한군 전술을 구사하는 전문대항군연대와 한반도의 전술적 환경에서 실시한 전투훈련 전훈분석 빅데이터로 한국형 전투발전의 유용한 자료를 확보했다.
KCTC는 전투훈련동안 중앙통제장비체계에 의해 자동으로 교전 데이터를 알 수 있으며 제대별 관찰통제관에 의해 현장에서 데이터가 식별된다.
또 촬영 및 감청 등에 의해 훈련결과를 과학적으로 분석한 데이터를 야전 및 병과학교에 제공해 교리, 장비 및 무기, 교육훈련 등 전투발전을 하고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여단급 전투훈련은 2006년 선행연구를 시작으로 지금은 중앙통제장비체계 개발과 시설공사, 운용시험 평가를 준비하고 있다. 2016년도부터 여단급 전투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여단급 전투훈련체계는 4세대 과학화전투훈련으로 과거 대대급 전투 훈련체계(3세대)를 혁신적으로 보완한 최첨단 과학화훈련 시스템이다.
여단급 과학화전투훈련체계 구축을 위해 ▲훈련부대와 전문대항군연대간 자유기동훈련이 가능한 체계 구축 ▲여단급 작전지역 고려 훈련장 확장 ▲다양한 전장환경 고려 특수조건하작전 훈련장 신설 ▲실전성 제고를 위한 교전훈련장비 개발 ▲제병협동전투 및 합동작전 수행이 가능한 체계 개발 등을 하고 있다.
-여단급 전투훈련체계 구축에 대한 기대효과는.
▶근접전투부대(연대급 이하제대)의 전투실상 체험기회를 확대하는 것이다. 과거 대대급이 8년 주기로 전투훈련을 할 수 있었다면 앞으로는 2년~3년 주기로 전투훈련이 가능해 진다.
전투원은 생존과 전투기술을 체득하고 지휘관의 전투지휘능력을 향상할 수 있다.
현재 여단급 전투훈련체계는 전 세계적으로 한국, 미국, 이스라엘 등 3개국만이 보유하고 있다. 기술적 수준면에서는 세계 최고의 전투훈련체계다.
과학화된 훈련체계를 적용한 마일즈 장비를 운용하면 실탄과 동일한 사격효과를 구현하고 실탄 비용 등 국방예산을 절감할 수 있다.
-과학훈련단과 지역의 상생 방안은.
▶옥수수 곰취 오미자 등 지역 특산물을 훈련단에서 애용한다. 지역 명소도 훈련단 가족들이 방문하도록 하고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또한 환경정화, 농촌일손돕기 등을 하고 있다.
훈련단도 지역의 주민으로 느낄 수 있도록 지역과 연계해 유치원 설립, 초등학교 일일교사 등 지역과 상생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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