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의무 다한 퇴역군견, 민간인 품에 안긴다
제1야전군사령부, 퇴역 군견 민간인에 첫 무상분양
- 권혜민 기자
(원주=뉴스1) 권혜민 기자 = 적게는 1년부터 많게는 12년까지 국방의 의무를 다한 군견 50마리가 민간인의 품에 안긴다.
육군 제1야전군사령부(대장 장준규) 군견교육대는 국가에 충성을 다하고 퇴역하는 군견 50마리를 처음으로 민간에 무상 양도한다고 21일 밝혔다.
현재 1야전군 군견교육대에서 관리하고 있는 군견은 181마리로, 이중 101마리는 노화 또는 탐지활동능력 저하로 더 이상 군견 기능을 할 수 없다고 판단, 민간인에게 양도하기로 했다.
양도식은 22일 오전 춘천 군견교육대에서 열리며 심의를 통해 최종 50명의 반려인이 선정됐다.
군견을 양도한다는 소식에 한 남성은 "만선신부전증 진단으로 가족처럼 키운 견을 하늘로 떠나보내고 군에서 고생한 퇴역 군견들에게 조금이나마 편안한 안식처를 제공하고 싶습니다"라며 사연을 보내기도 했다.
2013년 1월 동물보호법이 개정되기 전 은퇴견은 의학 실습용으로 기증되거나 안락사 됐다.
하지만 법 개정 후 은퇴견들은 군견교육대에서 관리견 역할을 했으며 지난 1월에는 국방부 군수품관리법 시행령이 개정돼 민간인에 무상 양도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군견교육대는 향후 분기별로 약 10마리 내외의 퇴역군견을 무상 양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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