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 소독소 추가 설치…인접 포천 AI 확진따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의 차단을 위해 한 사료업체 차량에 대해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 News1 이재명 기자

(철원=뉴스1) 이예지 기자 = 강원 철원군과 인접 지역인 경기 포천시의 한 산란계농장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진을 받자 군은 유입 방지를 위해 거점 소독소를 추가 설치하는 등 방역 강화에 나섰다.

철원군은 경기도로 연결되는 철원읍 중리, 서면 자등리, 포천시 영북면 자일리, 포천시 관인면 삼율리 등 4곳에 거점 소독소와 이동통제소를 추가 설치한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군은 공설운동장 인근에 설치한 기존 거점소독소 등 모두 5곳의 거점 소독소와 이동통제소를 운영하게 됐다.

군은 포천시와 연결된 43번 국도를 이용하는 축산업계 차량 유입이 잇따르는 만큼 몇 차례에 걸친 차량 소독을 벌인 뒤 소독필증을 발급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 22일 철원에서 불과 13㎞ 거리에 위치한 포천시 영중면 거사리의 한 산란계 농장이 AI 의심신고를 접수한 뒤 25일 확진을 받고 닭 100여마리를 살처분했다.

이에 군 축산과 공무원은 휴일을 반납한 채 지난 24~25일 소독소를 설치하고 24시간 비상방역체제를 가동하고 있다.

특히 이현종 군수도 지난 25일 5곳의 소독소를 돌며 근무자들에게 철저한 소독을 통해 AI 유입 방지를 당부했다.

군 관계자는 "지역 농가에서는 야생조류 접근을 차단하기 위해 그물망을 설치하거나 보수하고, 축사 주위에도 생석회 살포 등 철저하 소독을 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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