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광지역 주민, 강원랜드 레저세 부과에 반발

지난 3월18일 강원 정선 사북 뿌리관 광장에서 열린 폐광지역 경제회생 및 워터월드 축소 철회를 위한 범주민 결의대회.  2014.3.18./뉴스1 ⓒ News1
지난 3월18일 강원 정선 사북 뿌리관 광장에서 열린 폐광지역 경제회생 및 워터월드 축소 철회를 위한 범주민 결의대회. 2014.3.18./뉴스1 ⓒ News1

(정선=뉴스1) 하중천 기자 = 강원랜드 레저세 도입에 대해 강원 폐광지역 주민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강원 정선 고한·사북·남면 지역 살리기 공동추진위원회(공추위)는 25일 성명에서 “강원랜드 카지노 레저세 부과에 대해 결사반대한다”고 밝혔다.

공추위는 “외국인 카지노에 대항한 강원랜드 경쟁력 강화방안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며 “지역 국회의원과 현 강원랜드 사장은 레저세 부과를 강력히 저지할 것을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강원랜드는 현재 매출액중 32%를 세금과 준조세 방식으로 징수하고 있다”며 “레저세가 신설될 경우 총 매출액 대비 50%까지 치솟게 된다”고 말했다.

또 “레저세 부과에 대한 지역주민의 반박에도 긴급발의 형식으로 법안을 처리한다는 것은 민주주의 국가에서 과연 벌어질 수 있는 일인가”라며 호소했다.

앞서 폐광지역 시장·군수·의원들도 강원랜드 레저세 부과에 대해 반대하는 성명을 내고 반발한 바 있다.

국회는 지난 21일 강원랜드 카지노 매출의 10%를 레저세로 부과하는 내용의 지방세법을 발의했다. 폐광지역 주민들은 레저세 부과가 강원랜드의 재정 부담을 가중시켜 지역사회 발전에 투입돼야 할 재원이 줄어들 것을 우려하고 있다.

강원랜드는 1995년 12월 29일 '폐광지역개발 지원에 관한 특별법'의 제정으로 설립돼 지역주민에게 고용창출, 폐광기금 납부 등 경제 활성화에 주도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almalm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