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경실련, 2014년 제2회 추경예산안 긴축편성 요구
- 엄용주 기자
(속초=뉴스1) 엄용주 기자 = 속초경실련은 2014년도 속초시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긴축 편성할 것을 요구했다.
속초경실련은 16일 성명서를 통해 “이번 추경안은 건전재정에 대한 노력이 보였으나 허수예산 미삭감, 선심성 예산 편성 등 열악한 재정상태를 회복하기에는 역부족”이라며 “긴축재정 운영을 통한 재정안정 기틀을 확실히 세워야 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어 “재원확보가 불투명해 허수예산으로 구분되는 재산 매각사업 수입 225억원(군부대 이전부지 43억원, 대포항 호텔부지 182억4100만원)은 추경에서 전액 삭감돼야 하나 지난 1회 추경안과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편성돼 심각한 세입결손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또 행사성 소모경비도 절감해야 하나 속초시통장 한마음대회, 응꼴딸기 축제와 하도문쌈 축제 기반조성으로 각각 300만원, 700만원, 1000만원을 증액하고 블랙벨트회장배 전국태권도대회에 2000만원을 증액한 것을 비판했다.
이외에도 속초항 물류사업소의 속초항 예인선운영 재정지원사업 재검토를 요구했다.
속초경실련은 “선사의 운항포기로 북방항로를 오가던 예인선 운영이 중단돼 외교문제, 물동량과 여행객 확보문제 등이 장기적으로 이어질 전망이다”며 “이런 상황에서 매년 예인선 운영비로 3억3800만원의 시민의 혈세가 들어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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