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나를 혼내?' 90대 누나 부부 살해한 70대 검거

강원 양구경찰서는 24일 윤모씨(71·경기 군포시)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윤씨는 이날 오전 1시20분께 양구군 방산면 친누나(97) 집에서 매형(91)과 함께 술을 마시던 중 매형과 누나를 마루에 있던 둔기로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손에 둔기를 들고 있던 윤씨를 현행범으로 검거했다.

윤씨는 경찰에서 "돌아가신 아버지 산소에 왔다가 누나, 매형과 술을 마시던 중 매형이 '평소에 잘하라'며 꾸짖어 홧김에 일을 벌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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