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P총기난사...고성 주민들 "불안해 못살겠다"

GOP에서 총기를 난사하고 탈영한 임 병장이 군과 총격전을 벌여 인근 마을에 대피령이 떨어진 가운데 22일 오후 피난한 주민들이 대진초등학교 체육관에 모여있다.지난 22일 오후 6시부터 명파·대북·화곡·마달의 4개 마을에는 대피령이 떨어져 마을주민들이 대진초등학교 체육관에 대피 중이다. © News1   서근영 기자
GOP에서 총기를 난사하고 탈영한 임 병장이 군과 총격전을 벌여 인근 마을에 대피령이 떨어진 가운데 22일 오후 피난한 주민들이 대진초등학교 체육관에 모여있다.지난 22일 오후 6시부터 명파·대북·화곡·마달의 4개 마을에는 대피령이 떨어져 마을주민들이 대진초등학교 체육관에 대피 중이다. © News1 서근영 기자

(강원=뉴스1) 엄용주 기자 = 군이 강원 고성군 GOP에서 총기를 난사한 임모 병장을 20~30m 가량까지 포위망을 좁혀 투항을 설득하고 있는 가운데 23일 오전 11시20분께 10발의 폭발음이 들리자 주민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다.

22일 오후 6시께 대진체육관으로 대피한 명파리 주민들은 세면도구만 챙겨 나오라는 방송에 따라 가방 하나 달랑 들고 집을 나온 상태다.

22일 강원 고성군 현내면 명파리 주민들이 대진초등학교 체육관으로 대피했다이날 오후 군 당국은 육군22사단 GOP에서 발생한 총기난사 사건의 용의자 임모 병장과 총격전을 벌이기도 했다. 2014.6.22/뉴스1 © News1 하중천

정순옥(75) 씨는 “대피하기 전에 갑자기 군인들이 집 옥상으로 올라가 총을 꺼내는 것을 보고 사단이 났구나 싶어 사방으로 전화를 했다”며 “군인들이 몰려오는 것을 보고 가슴이 덜컹 내려앉았다. 불안하다”고 말했다.

조명자(72) 씨는 “아직도 대피하지 않은 주민도 있다. 안전한지 걱정이 된다”며 “처음에는 무슨 일인지도 몰랐다. 친척들이 안전한지 전화를 해와 그때서야 알았다”고 말했다.

현재 대진체육관에는 고령의 주민들과 이날 휴교한 명파초등학교 학생들이 머물고 있다.

yongju@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