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피해 복구지원 융자금 가로챈 40男 검거

(강릉=뉴스1) 서근영 기자 = 임씨는 지난 2011년 내린 폭설로 강릉시 일대가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다음해 수협중앙회 강원지역금융본부가 지원한 ‘대설피해 어업인에 대한 융자금’ 1억1338만원을 받은 뒤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2007년부터 양식장 건물을 임차해 치어양식을 해오던 임씨는 양식장 건물의 임대인인 K씨(54)씨의 아파트를 담보로 본인의 융자금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 관계자는 “임씨가 가로챈 대출금은 양식장 건물의 보수공사 비용으로만 쓰이는 정책자금 대출이기에 융자사업의 주체인 수협중앙회 역시 피해자로 볼 수 있다”며 “앞으로도 정부지원금 등 공적자금을 편취하는 행위에 대해 강력하게 수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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