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농민단체 '농업정책' 도지사 후보에 공약채택 요구

전국농민회총연맹 강원도연맹 등 도내 농민단체 회원들이 21일 오전 강원도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각 정당과 도지사 후보에게 도 농업정책을 제안하고 있다. 2014.5.21/뉴스1 © News1   이예지 기자
전국농민회총연맹 강원도연맹 등 도내 농민단체 회원들이 21일 오전 강원도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각 정당과 도지사 후보에게 도 농업정책을 제안하고 있다. 2014.5.21/뉴스1 © News1 이예지 기자

강원지역 농민단체들이 6·4 지방선거에 출마한 도지사 후보들에게 농업정책을 제안하며 공약 채택을 촉구했다.

전국농민회총연맹 강원도연맹과 가톨릭농민회 원주교구,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강원연합, 전국친환경농업인연합회 강원연합회 등은 21일 강원도청 기자실에서 회견을 열고 도지사 후보에게 제안하는 농업정책을 발표했다.

이들은 "이번 선거에 출마한 각 정당과 도지사 후보들이 농업정책에 대한 전망과 비전을 유권자들에게 밝히는 것은 매우 중차대한 문제"라며 "농업·농촌·농민을 살리는 후보, 식량주권과 국민의 안전한 먹을거리를 지키는 후보가 도민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들 단체는 농민들의 생산비를 보장하는 도 농산물 최저가격 보장 조례 제정과 토종 농작물 보존지원 정책 수립으로 종자 주권 실현, 농촌인력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한 농업인력지원센터 건립을 요구했다.

또 쌀 시장 전면 개방에 대한 반대 입장 표명, 여성농업인의 지위향상과 실질적인 여성농업인 정책 수립, 행복한 농촌을 위한 문화·복지·보건 시설 확충, 지역 먹을거리 체계 구축 및 소규모 농가공 활성화 정책 수립 등의 정책을 제안했다.

lee082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