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보수교육계 '김선배 교육감후보' 지지선언

범도민 강원도교육감 후보 추대위원회 등 강원지역 보수 교육단체들이 20일 강원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선배(62·전 춘천교대 총장) 도교육감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2014.5.20/뉴스1 © News1 이예지 기자

강원지역 보수 교육계 단체가 최근 단일화를 성사시킨 김선배(62·전 춘천교대 총장) 강원도교육감 후보를 지지하고 나섰다.

'범도민 강원도교육감 후보 추대위원회' 등 도내 보수 교육단체들은 20일 오후 2시 강원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는 강원교육 정상화를 바라는 뜻으로 김선배 후보를 전폭적으로 지지하고 세 확산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번 선거는 전교조를 대변하는 현 교육감의 지난 4년을 평가하는 선거"라면서 "지난 4년을 지켜본 교육자와 유권자로서 지금의 강원교육은 기대와 달리 위기를 맞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보수 후보의 분열로 또다시 진보 교육감에게 강원교육을 맡겨서는 안 된다"며 "최근 보수 후보 단일화 성사는 강원교육에 희망을 안겨준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강원교육의 위상을 전국 최고로 성장시키기 위해 법이 허용한 유권자 운동을 통해 김선배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강조했다.

범도민 강원도교육감 후보 추대위원회 등 강원지역 보수 교육단체들이 20일 강원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선배(62·전 춘천교대 총장) 도교육감 후보를 지지했다. 2014.5.20/뉴스1 © News1 이예지 기자

이와 관련해 민병희(61·현 도교육감) 후보는 "교육감 선거에서 정치 중립을 엄중하게 지켜 가겠다"며 "교육감 선거를 정치적으로 활용하려는 시도가 있다면 도민들이 준엄하게 심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교육을 진영 논리로 바라보는 관점은 수명이 다했다"며 "진보와 보수를 모두 끌어안는 교육 선진국의 비전과 정책으로 교육감 선거를 치르겠다"고 덧붙였다.

김선배 후보는 지난 16일 보수 성향의 김광래 후보와 단일화를 극적으로 성사시켰다.

lee082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