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교육감 보수 후보 단일화 합의…'김선배 추대'(종합)
김선배 "김인희 후보와의 단일화도 긍정적"
강원도교육감 보수 성향의 예비후보들이 단일화에 극적으로 합의하고 단일화 후보로 김선배 후보를 추대키로 결정했다.
김선배(62·전 춘천교대 총장)와 김광래(54·전 국무총리 산하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사무총장) 예비후보는 16일 오전 원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교육감 보수 후보 단일화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김광래 예비후보는 "수많은 고뇌를 거듭한 끝에 개인의 영광을 내려놓는 것이 도리라는 생각에 김선배 후보를 추대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념갈등과 급진적인 전교조 정책, 인기영합에 치우친 무상정책의 종지부를 찍기 위해 큰 결단을 내렸다"며 "저의 양보는 위기의 강원교육을 위한 결단이며 강원교육을 정상화시키기 위한 대의명분"이라고 피력했다.
그는 "지금부터 백의종군의 자세로 보수 단일후보인 김선배 후보의 승리를 위해 매진하겠다"며 "도민들도 강원교육 발전을 위해 마음을 모아달라"고 강조했다.
김선배 예비후보는 "이견없이 아름답고 통 큰 단일화를 이룰 수 있도록 결단을 내려준 김광래 후보와 함께 교육감 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며 "이념교육을 바로 잡는 공정 교육감, 꼴지 학력을 끌어올릴 실력 교육감, 원칙교육감으로서 강원교육을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학교는 오로지 아이들 미래만 생각하며 실력과 인성을 높여야 하고 철저히 정치와 무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김선배 예비후보는 강원교육의 발전과 선거의 승리를 위해 타 후보와의 단일화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김선배 예비후보는 이날 오후 4시 후보 등록을 마치고 도선거관리위원회에서 도교육감과 도지사 후보들과 매니페스토 정책선거 실천을 위한 협약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강원도교육감 선거는 보수 성향의 김선배 후보와 진보 성향의 민병희(61) 현 교육감, 중도 성향의 김인희(56) 전 강원도교육위원 등 3파전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lee0825@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