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병희 강원교육감 선거자금 펀드 홍보 '관권개입' 의혹
- 이예지 기자
(춘천=뉴스1) 이예지 기자 = 12일 강원도교원단체총연합회는 민 교육감이 선거자금 모금을 위해 개설한 '민들레 펀드'를 놓고 관권 개입 의혹의 진상 규명을 도선거관리위원회에 요구했다.
강원교총은 "교육감 비서실 관계자가 모바일 메신저 등을 통해 지역교육청 장학사들에게 홍보했다"며 "선관위는 관계 공무원의 관권개입 의혹에 대해 철저한 조사와 진상을 규명해달라"고 촉구했다.
이어 "도교육청은 이번 사건에 대해 즉각 사과하고 직위를 이용한 변칙 선거운동을 중단하라"며 "사법당국은 의혹 사항에 대해 불법 행위가 들어날 경우 엄중하게 처벌하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도교육청 관계자는 "공무원도 펀드에 가입할 수 있다는 선관위의 답변을 듣고 펀드 개설을 주변에 알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도선관위 관계자는 "공무원이 펀드를 개설하는 것은 법적으로 가능하나 현재 홍보 방법에 대해 논란이 빚어진 만큼 펀드 홍보 경위 등에 대해 문제가 없는지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15일 후보자 등록을 앞둔 민 교육감은 '민들레 펀드'를 통해 12억8000만원의 선거자금을 모을 계획이다.
lee08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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