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어린이 안전사고 5~8월 급증…가정·주택가 56.4%

12일 강원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2011년부터 2013년까지 도내에서 발생한 10세 이하의 어린이 안전사고는 7303건으로 25명이 숨지고 6551명이 다쳤으며 726명이 안전 조치됐다.

이중 8월은 888건(12.2%)으로 가장 빈번했으며 7월(755건·10.3%), 6월(689건·9.4%), 5월(667건·9.%) 순으로 연중 높은 비율을 보였다.

특히 가정의 달인 5월은 전달 4월(543건)보다 124건(22.8%)이나 늘어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으며 9월(536건)은 8월보다 39.6%(352건) 대폭 줄어 가장 높은 감소율을 보였다.

구급(6489건)을 제외한 구조(814건) 유형별로는 잠금장치 개방 405건(49.7%), 교통사고 120건(14.7%), 승강기 고장 64건(7.6%) 등이다.

이같은 안전사고가 발생한 장소는 가정·주택가 376건(56.4%), 도로 101건(15.1%), 공공장소 37건(5.5%) 등의 순이다.

김성곤 소방본부장은 "활동량이 많은 5월 어린이들이 사고 위험에 쉽게 노출되는 만큼 도내 모든 소방관서에 안전 체험장을 설치하고 화재 대처 요령 등 사고 유형별 대응요령에 대해 연중 교육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lee082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