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노인 초청 ‘어버이날 기념’ 행사

‘항상 다뜻한 정으로 섬기겠습니다’

강원도는 8일 제42회 어버이날을 맞아 노인 200여명을 초청해 춘천 라데나 콘도에서 '항상 따뜻한 정으로 섬기겠습니다' 주제로 기념행사를 열었다.2014.5.8/뉴스1 © News1 홍성우 기자

(춘천=뉴스1) 홍성우 기자 = 강원도는 8일 춘천 라데나콘도에서 노인 200여명을 초청해 제42회 어버이날 기념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어버이날을 맞이해 따뜻한 정을 나누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마련됐다.

최문순 지사와 공무원들은 미리 준비한 카네이션을 노인들에게 달아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특히 이날 정부포상 3명, 도지사표창 3명 등 총 6명은 효행표창을 수상했다.

정부포상으로 훈장을 받은 이재순씨(59·여·삼척)는 뇌사상태에 빠져 식물인간이 된 시부를 1년간 병수발한 공로를 높이 평가 받았다.

이재순씨는 “1주일 밖에 살 수 없었던 시부를 병수발 했다”며 “이렇게 큰 상을 받아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 고성 출신 유한준씨(31)는 평소 어버이에 대한 지성스런 효행으로 아름다운 효 사상을 드높인 평가를 받아 도지사 상을 받았다.

유한준씨는 “치매 증상이 있는 91세 할머니와 정신지체 3급인 어머니를 매일 같이 아침 밥을 차려 줬다”고 밝혔다.

이날 초청된 노인들은 춘천 강촌으로 이동해 야외 활동을 한 뒤 귀가할 예정이다.

도는 당초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었으나 세월호 참사로 인해 행사를 간소화하게 진행했다.

hsw061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