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환경청 '멸종위기종 서식지 복원' 성과

원앙, 하늘다람쥐 등 법정보호종 서식 확인

원주지방환경청은 원주 오크밸리 내 인공둥지에 천연기념물 원앙이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1일 밝혔다.(사진제공=원주지방환경청) © News1 권혜민 기자

(원주=뉴스1) 권혜민 기자 = 멸종위기종을 보호하기 위해 민관 협업으로 추진하는 원주지방환경청의 ‘1사 1멸종위기종 서식지 복원사업’이 가시적인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원주환경청은 관내 골프장, 관광단지 등에서 ‘1사 1멸종위기종 서식지 복원사업’을 추진한 결과 하늘다람쥐, 원앙 등 법정보호종을 포함한 다양한 야생동물의 서식지가 확인됐다고 1일 밝혔다.

환경청은 지난 해부터 충북 제천 리솜포레스트, 강원 원주 오크밸리 관광지, 춘천 로드힐스 골프앤리조트 3개 사업장에 인공둥지 80개소를 설치해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해왔다.

곤줄박이가 인공둥지에 보금자리를 튼 모습(왼쪽)과 멸종위기종 하늘다람쥐가 인공둥지를 이용하는 모습(오른쪽)(사진제공=원주지방환경청) © News1 권혜민 기자

특히 번식기나 먹이 활동이 활발한 봄철이 되면서 인공둥지 이용 빈도는 점차 증가하고 있다.

또 일부 둥지에서는 하늘다람쥐, 곤줄박이, 청설모, 오색딱다구리 등이 같이 서식하는 모습도 보였다.

이에 대해 조성원 강원자연환경연구소장은 “야생동물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인공둥지를 새로운 보금자리로 선점하기 위하여 다투는 상황으로 극히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며 “지속적으로 사업을 추진하면 자연 생태계에 긍정적인 작용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원주환경청 관계자는 "거둔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신규 사업장을 추가하고, 기존 3개 사업장에는 서식지외보전기관에서 인공적으로 증식한 멸종위기 식물 개체를 활용한 대체자생지를 조성할 계획"이라며 "점차 사업을 확대해 야생동식물과 공존하는 생태계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hoyanara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