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우산동 풍물시장'의 앞날은?
리모델링 vs 철거 및 보상…상인의견 분분
12일 오전 10시 30분 원주 우산동 풍물시장 정비관련 간담회가 열렸다.2013.7.12/뉴스1 © News1 이예지 기자
강원 원주시 우산동 풍물시장 정비와 관련해 상인들의 의견이 분분하다.
원주시는 12일 오전 10시 30분 우산동주민센터에서 우산동 풍물시장 정비관련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원주시 도로과 김문철 과장과 풍물시장 회장 및 동장 6명은 풍물시장 정비대책 수립을 위한 의견을 나눴다.
우산동 풍물시장은 원주시 우산동 300-2번지에 위치했으며 1653㎡ 면적에 4개동 126개 점포가 위치한다.
건물노후, 경기침체, 터미널 이전에 따른 공동화 및 영업부진으로 휴·폐업 점포가 증가했으며 풍물시장내 많은 점포가 빈 점포로 방치돼 도심환경을 저해하는 등 지역 현안으로 대두돼 왔다.
풍물시장은 2013년 2분기 원주시 주민자치위원회 정례회의 때도 "우산동 풍물시장이 노점상 철거를 위해 설치된 지 20년이 넘었다. 언론에 철거 무산이 발표됐는데 도심환경 개선이나 공권력 확립차원에서도 반드시 철거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주민 건의가 나온 바 있다.
원주시 도로과 김문철 과장은 "원주시에서는 철거를 하는 편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우산동 주민들도 철거를 하는 쪽으로 적극적으로 요구하고 있다"며 "장사가 잘되지 않는 상황에서 시장을 그대로 방치하면 시의 입장에서도 주민들의 입장에서도 피해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시의 입장에 풍물시장 회장은 "1991년도 4월 27일 개장 이후 처음 5년 정도는 풍물시장이 활성화됐다. 그 이후에 장사가 잘 되지 않았는데 시에서는 풍물시장의 어려움을 보고도 안일하게 있었다"며 "풍물시장 자체적으로 1996년 단계택지에 땅을 매입해 시장을 옮겨보려는 노력을 했으나 협조가 안 돼 옮기지 못했다. 시는 환경개선을 전혀 해주지 않았고 그동안 보수만 해왔다. 앞으로 장사를 할 수 있는 여건이 안 되니 합리적으로 정비를 해야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에 대해 풍물시장 상인들의 의견도 분분했다.
풍물시장의 한 상인은 "당장 풍물시장을 나가면 할 일이 없다. 전부 철거하는 방안보다 한 동으로 모든 점포를 이동해 장사를 다시 할 수 있게 해달라"고 주장했다.
또 다른 상인은 "리모델링을 한다고 장사가 잘되지는 않는다. 적절한 보상을 해주는 편이 낫다"고 말했다.
이에 원주시는 "협의를 통해 나온 의견을 수렴해 8월 중 관계법 검토 후 추진방침을 결정하며, 9월 중 풍물시장 정비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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