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평리 대책위, 원주기업도시 오·폐수처리장 설치 반대
“마을과 학교로부터 떨어진 곳에 건설하라”
강원 원주시 기업도시 내에 오·폐수 처리장 설치사업이 추진 중인 가운데 인근 주민들이 반대의 목소리를 높였다.
신평리 오·폐수처리장 반대·주민 학부모 공동대책위원회(공동대표 이동희·조용재)는 12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오·폐수 처리장을 마을과 학교로부터 떨어진 곳에 건설하라”고 촉구했다.
대책위는 “처리장 반경 260m 지점에 신평초등학교가 위치해 있어 학습 환경을 저해하고 이미지를 실추 시킨다”며 “특히 인근마을과 150m내에 위치하고 있어 친환경 마을이 오·폐수 처리장 마을로 각인될 위기에 처해 있다”고 주장했다.
대책위는 “당초 가곡리에 건설될 예정이었던 오·폐수 처리장을 주민 동의 없이 신평리로 변경했을 뿐만 아니라 오·폐수 처리장 설치건에 대해 주민들 대부분이 모르고 있다”며 “밀폐형 및 공원화 한다는 계획을 개방형 설계로 바꾸는 등의 주민기만 행태를 확인했다”고 개탄했다.
대책위는 원주기업도시 측에 오·폐수 처리장을 마을과 학교로부터 최소 1km 이상 떨어진 곳에 설치할 것과 자연친화적인 밀폐형으로 건설하고 주변을 공원화 해줄 것을 요구했다.
대책위는 “요구 사항을 들어줄 때까지 항의 방문과 도심지 시위, 공사 진행 중지를 위한 물리력 행사 등 모든 수단을 강구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원주시와 기업도시 측은 “이미 작업에 착수한 오·폐수 처리장의 위치를 변경하는 것은 기업도시 조성에 차질이 생겨 불가하다”며 “밀폐형, 공원화 요구사항에 대해선 방법을 찾아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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