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서 여고생 성폭행 하려 한 10대 잡혀

남원경찰서는 3일 학교 인근에서 여고생을 납치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미성년자 약취 미수)로 A(17)군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A군은 이날 오전 7시51분께 전북 남원시 월락동의 한 여고 인근 골목에서 B(17)양을 강제로 끌고가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고 있다.

A군은 범행에 실패하자 즉시 현장을 이탈해 200m 거리에 있는 고죽동 자택에 숨어들었다. 하지만 현장을 지나던 시민의 신고로 수사에 나선 경찰에 5시간여만인 이날 오후 1시10분께 붙잡혔다.

A군은 조사 과정에서 "갑자기 성적 욕구가 생겨 B양을 납치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A군은 B양과 일면식도 없는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 장소 인근에 야산이 있는 점을 감안할 때 피의자가 피해자를 성폭행하기 위해 인근 야산으로 데려가려고 했던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A군에게는 성범죄 등의 범죄 전력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whick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