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향교, 추기 석전대제 봉행…유교 성현 학덕 기려
유림·시민·관광객 참석한 가운데 전통 제례 봉행
계성사 봉행 시작으로 전폐례·삼헌례 등 진행
- 임충식 기자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공기 2577년(2026년) 추기 석전대제가 20일 전북 전주향교 대성전에서 봉행됐다.
전주향교가 주관하고 전주시가 후원한 이날 석전대제에는 헌관과 제관 등 지역 유림을 비롯해 시민과 관광객들이 참석했다.
석전대제는 매년 봄과 가을 상정일(음력 2월과 8월 첫 번째 정일)에 향교 문묘에서 공자를 비롯한 유교의 선성(先聖)과 선현(先賢)의 학덕을 기리는 전통 제례다.
유교 제례의 대표적인 의식으로 1986년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됐다.
이날 석전대제는 오전 8시 공자·안자·증자·자사·맹자 등 오성위(五聖位)의 아버지 위패를 모신 계성사 봉행으로 시작됐다.
오전 10시부터는 향과 폐백을 올리는 전폐례를 시작으로 초헌례와 아헌례, 종헌례, 분헌례, 음복례, 망료례 등이 전통 절차에 따라 진행됐다.
초헌관은 조지훈 전주시장이 맡아 신위에 첫 번째 술잔을 올렸다. 아헌관은 최인열 전주향교 원로, 종헌관은 이호희 전주향교 원로가 각각 맡았다.
강성수 전주향교 전교는 "석전대제는 유교의 가르침을 되새기고 전통을 계승하는 중요한 행사"라며 "시민과 관광객들이 석전대제를 통해 우리의 전통문화와 가치를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지훈 전주시장은 "공자를 비롯한 선현들의 가르침과 숭고한 정신을 되새기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지역의 전통문화 가치를 계승하고 발전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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