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감영서 맺은 백년가약…'웨딩 인 전주' 3호 결혼식 개최
전주시, 전라감영 등 명소 9곳 개방…최대 200만 원 예식비용 지원
- 임충식 기자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가을 저녁 전라감영에서 특별한 결혼식이 열렸다.
20일 전주시에 따르면 전날 전라감영 내아에서 청년 부부가 백년가약을 맺었다.
장소가 특별한 만큼, 예식도 색달랐다. 해질녘부터 저녁까지 이어진 이날 예식은 고즈넉한 전라감영의 풍경과 은은한 조명이 어우러져 신랑·신부와 하객들에게 색다른 추억을 선사했다.
이날 결혼식은 공공예식장 지원사업인 '웨딩 in 전주' 일환으로 진행됐다. 이 사업은 전라감영과 덕진공원, 한국전통문화전당 등 전주의 상징적인 장소를 개방해주는, 공공예식장 대관사업이다. 결혼식 비용 부담을 줄여주고 개성 있는 결혼문화 확산이 목적이다.
장소 이외에도 의자·테이블과 꽃장식, 음향 등 예식 연출 비용 100만 원도 지원된다. 별도 요건 충족 시 스튜디오 촬영과 드레스·메이크업(스드메) 비용 100만 원이 추가로 지원돼 최대 200만 원까지 예식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앞서 4월, 전라감영에서 '웨딩 in 전주' 1호 결혼식이 진행됐으며, 5월에는 전주시청 노송장광에서 2호 커플이 푸른 잔디밭 위에서 식을 올리기도 했다.
이날 식을 진행한 신혼부부는 "전주만의 특색 있는 장소에서 식을 진행해 인생에 한 번 뿐인 결혼식이 더욱 특별해진 느낌이다"며 "협조해준 전주시와 관계자분들께 감사하다"고 전했다.
시는 앞으로도 지역의 다양한 공공시설을 활용한 전주만의 특색 있는 예식문화를 지속적으로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이영숙 전주시 인구청년정책국장은 "전라감영의 아름다운 풍경과 가을 저녁의 정취 속에서 신랑·신부의 새로운 출발을 함께 축복할 수 있어 뜻 깊다"며 "앞으로도 예비부부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전주만의 매력을 담은 공공예식이 새로운 결혼문화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웨딩 in 전주'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전주시 청년온라인플랫폼 청정지대 또는 공유누리집에서 확인하거나, 전주시 인구정책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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