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올림픽 단독 개최 철회' 주장 사실 아냐…포기 않는다"(종합)
도, 긴급 브리핑 갖고 "허위 주장 법적 대응" 입장 밝혀
- 유승훈 기자
(전주=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도가 일각에서 제기된 '2036 전주 하계올림픽 단독 개최 포기' 주장에 "사실과 다른 명백한 허위 주장"이라며 진화에 나섰다
이 같은 주장을 공론화한 일부 정치권과 언론에 대해서는 다각도의 검토를 거쳐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는 입장도 나타냈다.
18일 김종필 도 2036올림픽유치단장은 긴급 브리핑을 갖고 "일부 언론과 정치권에서 주장한 (전북) 단독 개최 철회는 사실이 아니다. 전북은 올림픽 단독 개최를 포기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김 단장은 "이원택 전북지사는 국제무대에서 대한민국 올림픽 유치 가능성이 단 1%라도 높아질 수 있다면 서울과의 공동 개최도 가능하다는 의지를 밝힌 바는 있다"면서 "최근 실제 서울시장과의 만남에서 공동 개최 공감대는 서로 확인했다"고 전했다.
앞서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정연욱 국민의힘 의원(부산 수영구)은 보도자료를 통해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 심의가 사실상 보류 상태에 들어갔다는 보고를 받았다"며 "문체부는 전주 하계올림픽 심의를 보류했다고 밝혔다. 심의가 보류된 것은 전북도가 전주 단독 개최 계획을 접고 전주와 서울 공동 개최로 방향을 바꿨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태는 '예견된 결과'다. 전북은 이미 지난 5월 문체부에(서) 보완요청서를 받았지만 근본적 개선 없이 반년 넘게 시간만 끌다 '보류'라는 결과로 답했다"고 언급했다. 전북도민의 상처로 자리 잡은 '잼버리'를 소환하기도 했다.
한 언론도 이날 정 의원의 주장을 바탕으로 한 기사에서 '전북이 단독 개최를 접었다'고 보도했다.
김 단장은 이 같은 정치권 주장과 언론보도에 대해 강한 불쾌감을 나타냈다.
먼저 문체부의 유치 심의 보류 결정에 대해서는 "전북도와 서울시의 국제경쟁력 향상 공감대 아래 (공동 개최) 실무적 대화의 시작을 문체부 심의위원회에 알렸고 위원회가 보류해 준다면 그 논의를 이어가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우리 요청으로 보류된 것이고 어제(17일) 공식 통보됐다"고 설명했다. 전략적 결정이라는 것이다.
이어 '유치 포기' 주장에 대해선 "명백한 허위 사실이다. 팩트에 근거하지 않은 주장이다. 전북과 전북도민들에 대한 명예훼손"이라며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다각도의 검토를 거쳐 법적 등의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김 단장은 "전북은 포기하지 않는다. (서울시와의 공동 개최 합의가 무산되더라도) 단독 개최를 지속 추진할 것"이라며 "과거 88올림픽, 평창 동계올림픽도 모든 것을 갖추고 시작한 것이 아니듯 전북도 부족한 면이 있지만 도전하겠다. 서울시와 공동 개최 방안에 대해서는 국제 경쟁력을 높이는 방향으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단장은 "지난해 2월 전주가 후보 도시로 선정된 이후 문체부, 대한체육회 등의 조언과 IOC와의 지속적 대화를 통해 개최계획서를 다듬어 왔다"며 "최근 여러 회의에서도 '개최안이 많은 진전을 이뤘다. 올바른 방향으로 진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같은 기반을 토대로 서울의 인프라와 올림픽(88) 유산을 함께 결합한다면 더욱 경쟁력 있는 유치 전략이라는 의견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라고 전했다.
9125i14@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