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대 노인 치어 숨지게 한 20대 외국인 유학생 구속 송치

무면허였던 A 씨 "사람인 줄 몰랐다" 진술

(익산=뉴스1) 장수인 기자 = 자전거를 탄 80대 노인을 들이받은 뒤 도주한 20대 외국인 유학생이 검찰에 넘겨졌다.

전북 익산경찰서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도주치사 등 혐의로 우즈베키스탄 국적 A 씨(20대)를 구속 송치했다고 10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5일 오전 1시 42분께 익산시 왕궁면의 한 도로에서 자전거를 탄 B 씨(80대)를 자신의 승용차로 치어 숨지게 한 뒤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고 발생 직후 도주했던 A 씨는 함께 탔던 동승자로부터 자수 권유 전화를 받고 도주 3시간 만에 인근 파출소를 찾아 자수했다. 당시 그는 무면허 상태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조사에서 A 씨는 "뭔가를 친 것 같았는데, 사람인 줄 몰랐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혐의가 인정된다고 보고 A 씨를 검찰에 넘겼다"고 말했다.

soooin9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