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 식혀준 도심 속 얼음 비치 사업…완산구 "내년엔 한단계 업그레이드"
'안심쿨링 포인트' 사업으로 확대…안전·편의성 강화
- 임충식 기자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올해 폭염 속에서 잠시나마 더위를 잊게 해준 대형얼음을 내년에도 도심 곳곳에서 볼 수 있게 된다.
전주시 완산구는 올해 실시한 '폭염 속 얼음비치 사업'을 내년에는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앞서 완산구는 지난 8월까지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인도 등에 대형얼음을 비치했다. 가마솥더위에 지친 시민들이 잠시나마 더위를 식힐 수 있도록 하기위한 차원이었다. 설치된 곳은 총 11곳이며, 비치된 얼음은 550개에 달한다.
구는 내년에는 사업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다. 사업명도 '안심쿨링 포인트'로 바뀐다.
우선 구는 얼음이 녹으면서 발생하는 불편을 해소할 예정이다. 실제 얼음을 받침대 없이 바닥에 그대로 배치하다 보니 녹는 과정에서 얼음 조각이 분리돼 안전상 우려가 있었다. 도시미관을 저해하는 경우도 발생했다. 또 얼음의 높이가 낮아 시민들이 만지기 위해 몸을 깊이 숙여야만 하는 불편함도 제기됐다.
이에 완산구는 얼음비치 전용 받침대(안심쿨링 포인트)를 제작, 최근 풍남문 광장에 비치했다. 안심쿨링포인트 위에 비치된 만큼, 보행안전과 도시미관도 크게 개선됐다. 특히 멸종위기종 수달을 디자인에 활용,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시각적인 즐거움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완산구는 시민 및 관광객의 반응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본 뒤 내년에 확대 운영에 나설 예정이다. 또 여름철 대형얼음 거치뿐 아니라 계절별 꽃과 화분을 활용한 경관 조성 등 다양한 활용방안도 함께 모색할 계획이다.
임숙희 완산구청장은 "시민에게 가장 좋은 방식이 무엇인지 현장에서 답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존중해 행정에 적극 반영하고,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변화의 효과를 바로 체감할 수 있도록 생활밀착형 행정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94chung@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