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 "새만금 기본계획 재수립안에 신항 반드시 포함해야"

'새만금 조기 개발·심포배수지 신설' 등 새만금개발청에 의견 전달

새만금개발청은 지난 8월 24일 새만금 기본계획 재수립을 위한 김제 주민설명회를 가졌다.(김제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김제=뉴스1) 김재수 기자 = 전북 김제시는 새만금 기본계획에 신항을 포함할 것을 새만금개발청에 요청했다.

시는 지난달 24일 김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새만금 기본계획 변경안 주민설명회를 통해 제기된 의견을 모아 새만금개발청에 전달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건의는 새만금 신항의 사업지역 포함을 비롯해 전략적 유보지 조기 개발, 심포배수지 신설, 내수면 수산용지 조성, 수변도시 3공구 조기 조성 등 지역 현안과 주민 생활에 필요한 사업을 최종 계획에 담기 위해 이뤄졌다.

시는 기존 기본계획에 반영돼 있던 새만금 신항이 이번 변경안의 사업지역과 면적에서 제외된 데 깊은 아쉬움을 표하고 '반드시 포함해야 한다'는 주민들의 의견을 전달했다.

신항은 새만금 산업단지와 농생명용지에서 생산한 제품의 수출입을 담당하는 핵심 기반시설로 내부개발과 떼어 놓고 계획할 수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신항의 역할과 기능이 언급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고 사업지역과 면적에도 명확히 반영해야 한다는 점이 포함됐다.

아울러 제2권역 A2·A3 구역의 전략적 유보지 전환에 대해서는 공공 주도로 먼저 매립하고 개발 시기를 앞당길 것을 요청했다.

안정적인 물 공급을 위한 심포배수지 신설도 건의했다. 제2산단과 수변도시 등의 개발로 늘어날 용수 수요에 대비하고 김제권역에 배수지를 추가하면 관로 사고나 재난 발생 시 비상급수가 가능하고 입주기업의 관로 설치 부담도 줄일 수 있는 장점이 강조됐다.

이밖에 농생명용지 일부에 스마트 양식장과 집하·가공시설 등을 조성해 새만금 개발로 삶의 터전이 사라진 어업인들의 소득기반 마련을 위한 내수면 수산용지 조성, 그리고 현대차 투자에 따른 기업·인구 유입에 맞춰 주거·의료 등 생활시설을 제때 확보하기 위해 수변도시 3공구의 조속한 개발도 건의했다.

강기수 새만금경제국장은 "주민 설명회에서 나온 목소리가 일회성 의견 수렴에 그치지 않고 최종 기본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정치권과 협력해 지속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새만금개발청은 이달 중 공청회를 열어 관계기관과 시민·사회단체 등의 의견을 종합한 뒤 새만금위원회 심의 등의 절차를 거쳐 10월까지 기본계획을 확정할 방침이다.

kjs6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