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향제, 소비자가 뽑은 '2026 올해의 브랜드 대상' 수상

전국 축제 매력도 1위, 소비자 선택까지…대한민국 대표 축제 위상 확인

전북 남원시가 '2026 올해의 브랜드 대상(캠페인 부문)'에 선정된 가운데 이성호 남원부시장(오른쪽)이 수상을 하고 있다.(남원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남원=뉴스1) 유승훈 기자 = 남원 춘향제가 '2026 올해의 브랜드 대상'을 수상하며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서의 위상을 재입증했다.

7일 전북 남원시에 따르면 한국소비자브랜드위원회 주최, 한국경제신문·한국소비자포럼 주관의 '올해의 브랜드 대상'은 소비 트렌드 기초조사와 대규모 소비자 투표, 전문가 심의를 거쳐 한 해를 빛낸 브랜드를 선정하는 국내 대표 브랜드 시상식이다.

국내 현존 최장수 축제이자 남원의 대표 축제인 춘향제는 캠페인 부문 올해의 브랜드 대상을 수상했다.

올해 처음 신설된 캠페인 부문은 지난 1년간 기업과 지방자치단체가 추진한 마케팅·브랜드·사회 공헌 캠페인을 대상으로 평가와 소비자 투표를 진행, 대한민국 상위 1% 캠페인을 선정했다.

춘향제는 전통역사축제 분야에서 소비자의 선택을 받으며 오랜 역사성과 고유한 문화적 가치, 차별화된 콘텐츠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이번 수상은 춘향제가 단순 지역 행사를 넘어 남원의 역사와 문화, 관광자원을 효과적으로 알리는 전국적 축제 브랜드로 성장했음을 보여주는 성과로 평가된다고 남원시는 설명했다.

춘향전이라는 고유한 서사와 광한루원의 장소성을 바탕으로 전통문화에 현대적 콘텐츠를 접목해 온 노력이 소비자들의 공감을 얻은 것으로 분석된다.

춘향제는 앞서 야놀자리서치와 미국 퍼듀대학교 CHRIBA연구소, 경희대학교 H&T애널리틱스센터가 공동 실시한 '2026 NOL 한국 축제 지수'에서도 전국 1452개 축제 중 매력도 부문 1위, 종합 순위 3위를 기록한 바 있다.

당시 춘향제는 매력도에서 10점 만점을 받았으며 서울세계불꽃축제와 진해군항제에 이어 종합 3위에 올라 국내 축제 최상위권으로 평가됐다. 빅데이터 기반 축제 평가에 이어 소비자가 직접 선정하는 올해의 브랜드 대상까지 수상하면서 춘향제의 콘텐츠 경쟁력과 브랜드 가치가 잇따라 확인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성호 남원시 부시장은 "이번 수상은 춘향제가 지닌 전통의 멋과 춘향과 몽룡의 사랑이라는 보편적 가치가 오늘날의 소비자에게도 깊은 공감을 얻은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다가오는 춘향제 100주년을 새로운 도약의 계기로 삼기 위해 중장기적인 비전과 발전 방향을 세우는 등 체계적 준비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면서 "춘향제가 세계인이 찾는 글로벌 축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춘향제는 지난 1931년 일제강점기 남원의 유지들과 지역 국악인들의 참여 속에 민족의식 고취와 춘향의 절개를 이어받고자 사당을 건립하고 제사를 지내며 본격화됐다. 100회를 앞둔 현재 춘향제는 정통성, 대중성까지 인정받으며 한국 전통문화 축제를 대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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