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프로구단 유치 상황' 질문에 "모기업 확보 어려운 게 사실"

김윤철 시의원 시정질문에 전주시, 신중한 입장

김윤철 전주시의원./뉴스1DB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전북 전주시를 연고로 하는 프로구단 출범에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김윤철 전주시의원은 3일 전주시의회에서 열린 제434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 시정질문에서 현재 공사가 추진 중인 전주실내체육관의 운영 및 활용 방향에 대해 언급했다.

김 의원은 "경기장을 짓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무엇을 위해 짓는 경기장인가 하는 분명한 목표다"면서 "하지만 전주시는 이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앞서 언론 등을 통해 알려진 배드민턴 국제대회 유치인지, 여자 프로배구단 또는 프로농구단 유치인지, 우선적인 전략을 명확히 밝혀야 한다"면서 "또 현재 프로구단 유치와 관련한 구체적인 일정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설명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조지훈 시장은 "신축 실내체육관은 당초 국제대회와 프로구단 유치, 시민 생활체육 활성화를 목적으로 건립을 추진해 온 시설이다"면서 "국제대회 개최가 가능한 규격으로 건립하고 있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고 설명했다.

프로구단 유치에 대해서는 "프로구단 유치는 모기업 확보 등 여건이 조성되는 대로 추진하겠다"면서도 "다만 구단 운영에 연간 50억~70억 원 규모의 재정부담이 필요한 만큼, 모기업 확보에 어려움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실내체육관 준공 전까지 모기업 확보 가능성과 구단 유치에 따른 시 재정부담 규모를 검토한 뒤 의회와 협의한 후 추진 방향을 결정하겠다"고 답했다.

전주시는 지하 1층∼지상 3층에 연면적 1만 4225㎡, 수용 인원 5240명 규모로 전주실내체육관을 건립 중이다. 총사업비는 652억 원이다. 시는 이곳을 배드민턴과 배구, 탁구, 농구 등 실내체육 종목과 문화공연이 가능한 다목적 시설로 사용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는 실내체육관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내년 완공 시기에 맞춰 프로팀 유치도 추진 중이다.

94ch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