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인구 10만 넘어 전북 4위…젊은 가구 유입에 출산율↑

8월기준 10만642명, 합계출산율 전년 대비 15.3% 증가

전북 완주군청사 전경/뉴스1

(전주=뉴스1) 강교현 기자 = 전북 완주군이 주민등록 인구 10만 명을 넘어선 데 이어 도내 인구 4위에 올랐다.

2일 완주군에 따르면 올해 8월 주민등록 인구는 10만 642명으로 집계됐다. 외국인을 포함한 총인구는 10만 5990명이다.

완주군은 지난해 5월 36년 만에 인구 10만 명을 돌파했다. 2023년에는 한 해 동안 인구가 5405명 증가해 전국 군 단위 인구 증가 1위를 기록했으며, 지난해 10월에는 외국인을 포함한 총인구 기준으로 '전북 4대 도시'에 진입했다.

완주군은 인구 증가 배경으로 기업 유치를 통한 일자리 확대와 삼봉·운곡지구 등 주거공간 확충, 교통·문화·체육·돌봄 등 생활 인프라 개선을 비롯한 정주 여건 강화를 꼽았다.

지난 2020년 이후 혼인신고 사례를 분석한 결과, 혼인 전 부부 모두 완주군에 주소를 두지 않았으나 결혼을 전후해 함께 완주군으로 전입한 사례가 전체의 절반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인구 비중도 전체 인구의 29.1%를 차지했다.

출산지표도 상승세를 보였다. 완주군의 합계출산율은 2022년 0.87명, 2023년 0.89명, 2024년 1.09명, 2025년 1.20명으로 4년 연속 증가했다. 출생아 수도 지난해 627명으로 전년 544명보다 83명(15.3%) 늘었다.

군은 이번 인구 4위 진입을 계기로 교통·교육·문화·의료 등 정주 여건과 도시 기능을 강화하고, 수소 특화 국가산업단지와 실물 인공지능(피지컬 AI) 등 미래산업을 새로운 일자리와 지속적인 성장으로 연결해 나갈 계획이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인구 10만 명을 돌파한 데 이어 도내 인구 4위에 올라선 것은 완주의 달라진 위상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변화"라며 "전북 4대 도시라는 높아진 위상이 군민의 자긍심으로 이어지고, 완주가 전북을 대표하는 도시로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군민과 함께 더 큰 완주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kyohyun2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