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운봉 사과밭서 세계적 희귀종 '댕구알버섯' 5개 발견

한 농장서만 6년째 발견…2021년부터 매년 4~5개

전북 남원시 운봉읍 화신마을 한 사과밭 농장에서 발견된 댕구알버섯.(남원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남원=뉴스1) 유승훈 기자 = 세계적 희귀종으로 알려진 '댕구알버섯'이 전북 남원시 운봉읍 화신마을 한 사과밭 농장에서 발견됐다.

28일 남원시에 따르면 이번에 발견된 댕구알버섯은 총 5개다. 지름 10~30㎝ 크기 구형으로, 표면은 백색을 띠고 있다.

주목할 부분은 이 농장에서만 6년 연속 발견됐다는 점이다. 이 농장에서는 지난 2021년부터 매년 4~5개의 댕구알버섯이 발견되고 있다.

댕구알버섯은 둥그런 겉모양 때문에 눈깔사탕이란 뜻의 '댕구알'이란 이름으로 불린다.

여름부터 가을 사이 유기질이 많은 대나무 숲속, 들판, 풀밭, 잡목림에서 발생한다. 지혈과 해독, 남성 성기능 개선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높은 가격에 거래되기도 한다.

기후나 환경조건이 급격히 바뀔 때 꽃을 피우고 하룻밤 사이에 급격하게 커지는 특징이 있다.

남원에서는 지난 2014년 이후 올해까지 13년 연속 댕구알버섯이 발견되고 있다. 국내의 경우 지난 1989년 계룡산에서 처음 발견됐다는 기록이 전해진다. 하지만 남원과 같이 한 지역에서 꾸준히 발견된 경우는 드물다.

해외에서는 2012년 캐나다에서 26㎏에 달하는 댕구알버섯이 발견돼 세계적으로 주목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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