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멸 앞둔 공적 항공마일리지로 이웃사랑…전북교육청 직원들 '훈훈'
마일리지 등 489만원 상당 모아… 전국 시도교육청 최초
- 임충식 기자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전북교육청 직원들이 공적 항공마일리지를 활용해 나눔 실천에 나선다. 항공 마일리지를 활용한 사회기부활동은 전국 시도교육청 가운데 전북교육청이 처음이다.
도교육청은 최근 '항공 마일리지 모으기 운동'을 통해 총 48만 9002마일리지를 모았다고 26일 밝혔다. 액수로 환산하면 489만 원에 달한다.
기부 받은 마일리지는 화장지, 치약, 물티슈, 라면 등 생필품을 구입에 사용되며, 다가오는 추석 명절에 사회복지시설에 전달될 예정이다.
현행 공무원 여비규정에 따르면 항공권을 이용한 출장 시 적립되는 공적 항공마일리지는 보너스 항공권 구매나 좌석승급 등에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혜택을 누릴 만큼 마일리지를 모으기가 어려워 소멸되는 경우가 빈번했다.
이에 국민권익위원회은 지난 2024년 항공 마일리지를 활용한 사회공헌활동을 권고하면서 일부 지자체 등에서 이미 시행해오고 있다. 하지만 교육청은 대상기관에서 제외됐다. 교육청에서 기부활동이 이뤄지지 않은 것도 이 때문이다.
그러다 올해 4월 행정안전부의 공적 항공마일리지 활용 협조 요청 대상 기관에 교육청을 포함시켰다. 이에 전북교육청은 발 빠르게 자체 활용 계획을 수립하고 시행에 나섰다.
그리고 시작된 기부운동에는 2년 이내 소멸 예정인 마일리지를 보유하고 있거나 퇴직을 앞둔 교직원들 40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이렇게 모은 마일리지는 총 48만 9002점에 달했다.
홍공숙 재무과장은 "이번 기부 활동이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무를 다하고, ESG 경영에 기반한 공익적 가치를 실현하는 뜻 깊은 발걸음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교육가족의 따뜻한 마음을 모아 지역사회와 상생·협력할 수 있도록 꾸준히 나눔 문화를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94ch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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